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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단독 3위 ...2주 연속 톱5

-우승자 J. B홈즈에 2타 뒤진 12언더파,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선 4위
-타이거 우즈는 6언더파 공동 15위, 조던 스피스는 4라운드 10오버파 기록

김시우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김시우가 18일(이하 한국시간) 끝난 미국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에서 단독 3위를 차지해 지난 주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톱5에 진입했다.

김시우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 7322야드)에서 치러진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우승자 J.B 홈즈(미국)에 2타 차 뒤진 단독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 막을 올린 이 대회는 대회 첫날 폭우로 경기진행에 차질을 빚었고, 이는 대회 마지막 날까지 영향을 줬다.

김시우는 대회 셋째날 3라운드 7번 홀까지 끝내고 중간합계 6언더파로 최종일을 맞았다. 최종일 치러진 대회 3라운드 8번 홀(파4)에서 보기로 출발한 김시우는 후반 13번 홀(파4)과 18번 홀(파4)예서 버디를 했다. 그는 3라운드 중 남은 11개 홀에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로 최종라운드에 나섰다.

김시우는 최종라운드에서 뒷심을 발휘했다. 1번 홀(파5)과 2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출발했고, 4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기는 했지만 5번 홀(파4)과 6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그는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홀에서만 4타를 줄인데 이어 11번 홀(파5)과 12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우승 경쟁에 가세하는 듯 싶었지만 16번 홀(파3)에서 보기를 해 1타를 잃었다.

김시우가 벙커샷을 하고 있다.(사진 AFP:연합뉴스)

김시우는 지난 주 치러진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최종라운드에선 4타를 줄이며 공동 4위에 올랐었다.

김시우는 경기 후 "버디 2개로 좋게 시작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어서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후반 선두 경쟁에 들어가면서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며 "버디를 내려고 했던 시도가 잘 안 풀려도 파로 끝난 홀이 있다. 오히려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게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상승세에 대해선 "페블비치 전까지는 흐름이 좋지 않았다. 자신감 회복이 시급했다. 첫째 날과 둘째 날 선두권에서 플레이하며 조금 더 성적에 대한 욕심이 생겼고, 자신감도 생겼다"면서 "지난주 톱10에 들었고, 마음도 많이 편해졌다. 그 영향이 이번 주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선 최종라운드 선두와 4타 차 단독 2위로 출발한 J.B 홈즈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4언더파로 우승했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J. B 홈스(사진 AFP:연합뉴스)

반면, 단독 선두로 나섰던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버디 3개와 보기 5개, 더블 보기 1개 등으로 4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13언더파로 1타차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타이거 우즈는 3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으나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6언더파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조던 스피스는 이날 10오버파를 치는 부진으로 3라운드 후 9언더파 4위에서 공동 51위로 떨어졌다.

한국 선수로는 이경훈이 최종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5언더파로 공동 25위에 올랐다. 강성훈은 1타를 줄였으나 최종합계 5오버파 공동 64위에 그쳤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이번 대회에 초청받은 이태희는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최종합계 6오버파 공동 70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