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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 우승

-최종 합계 21언더파로 로리 맥길로이 5타 차 꺾고 여유 있게 승리
-타이거 우즈는 8언더파 공동 10위, 안병훈은 1오버파 공동 45위

우승자 더스틴 존슨(사진: AFP/ 연합뉴스)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더스틴 존슨(35·미국)이 25일(한국시간)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존슨은 이날 멕시코시티 차풀테펙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5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21언더파로 로리 맥길로이(30·영국)를 5타 차로 꺾고 승리했다. 우승상금은 174만5000달러(약 19억6000만원)다.

지난해 7월 캐나다 오픈 이후 PGA 투어에서 7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한 존슨은 역대 38번째로 통산 20승 고지에 올라 평생 출전 자격도 얻었다. 또한 2008년 PGA 투어 데뷔 이후 올해까지 12년 연속 매년 최소 1승씩을 따냈다.

PGA 투어와 유럽,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등이 공동 주관하는 연간 4개의 WGC 대회를 모두 제패한 건 존슨이 처음이다. WGC 대회 6회 우승은 타이거 우즈(18승) 다음으로 많은 우승 기록이기도 하다.

이달 초 사우디에서 열린 유럽 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에서도 우승한 존슨은 세계 1위에 곧 복귀한다. 다음 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2위로 오르고, 오는 3월 4일 발표에서는 1위가 될 예정이다.

4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존슨은 전반에는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맥길로이가 후반 들어 버디 6개를 몰아치며 추격했지만 존슨도 5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응수했다.

해발 2000m가 넘는 고원지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존슨은 최장 404야드의 장타를 날리기도 했다. 여기에 아이언 샷의 그린 적중률이 4라운드 평균 80.56%로 1위였고, 퍼팅 이득 타수도 8.466타로 1위였다.

존슨은 "그린에서 공을 잘 굴린다면 올해는 좋은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거 우즈(사진 : AFP/ 연합뉴스)


폴 케이시와 이안 폴터(이상 잉글랜드) 등이 11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우즈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를 보태 최종 합계 8언더파 공동 10위에 올랐다. 우즈는 3~4라운드에서 퍼팅 때문에 애를 먹었다. 안병훈(28)은 1오버파 공동 45위, 박상현(36)은 손목 부상으로 4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했다.

 

◇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 최종순위

순위 선수(국적) 언더파 타수
1 더스틴 존슨(미국) -21 263(64-67-66-66)
2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16 268(63-70-68-67)
3 폴 케이시(잉글랜드)
이언 폴터(잉글랜드)
끼라뎃 아피반랏(태국)
-11 273(71-72-65-65)
(68-68-69-68)
(68-69-68-68)
6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캐머런 스미스(호주)
-10 274(72-67-65-70)
(69-66-69-70)
(69-67-68-70)
9 저스틴 토머스(미국) -9 275(66-73-74-62)
10 요스트 라위턴(네덜란드)
키건 브래들리(미국)
타이거 우즈(미국)
데이비드 립스키(미국)
-8 276(71-67-74-64)
(69-73-69-65)
(71-66-70-69)
(68-71-68-69)
T36 케빈 나(미국) -1 283(72-75-66-70)
T45 안병훈(한국) +1 285(77-74-6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