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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통산 세 번째 우승 노린다

- 단일 대회 역대 최대 상금 규모를 자랑하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 한국 선수로는 2011년 최경주, 2017년 김시우 우승
- 올해부터 3월로 개최 시기 변경

우즈는 골프위크 등 외신을 통해 ‘모든 것이 좋은 상태’라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 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250만달러)에 출전한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제 5의 메이저 대회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오는 14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189야드)에서 개최된다.

우즈는 지난 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는 목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도 불참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우즈는 부상에서 회복하고 이번 주 대회에 참가한다.

우즈는 골프위크 등 외신을 통해 ‘모든 것이 좋은 상태’라 전했다. 

우즈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2001년과 2013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추가한다면 우즈는 이 대회에서 통산 3번 우승한 잭 니클라우스(미국)와 함께 공동 최다 우승자로 올라설 수 있다.

우즈는 이번 시즌 아직 우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지만 분위기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지난 1월 시즌 처음으로 출전했던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20위에 올랐던 우즈는 제네시스 오픈에서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에 출전했던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0위를 마크하기도 했다.

PGA투어 홈페이지는 “지난 주 목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우즈를 파워랭킹에서 제외했”며, “이번 대회에서 기권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플레이어스의 가장 강력한 우승 경쟁자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즈 외에도 세계랭킹 톱3인 더스틴 존슨(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브룩스 켑카(미국)를 비롯해 저스틴 토머스,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헨릭 스텐손(스웨덴),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 웹 심슨(미국)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 대부분이 나와 샷 대결을 벌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시우(24)를 비롯해 안병훈(28), 강성훈(32), 임성재(21·이상 CJ대한통운) 등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 중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김시우와 최경주가 우승한 적이 있다. 

한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지난해 1100만달러에서 올해 1250만달러로 총상금을 대폭 상승시켰다. 이는 지난 시즌 메이저대회 중 총상금 규모가 가장 컸던 US오픈(1200만달러)을 넘어서는 금액으로 PGA 투어 단일 대회 역대 최대 상금 규모를 자랑한다. 1년 전(1,100만달러)보다 13.6% 인상된 액수다. 우승 상금도 지난해 198만달러에 비해 올해 225만달러(약 25억5,000만원)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