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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투어 진출 첫 홀인원 기록

- 마의 홀 17번홀에 발목 잡혀 컷 탈락
- 13번홀에서 홀인원 기록

PGA투어에서 첫 홀인원을 기록한 임성재는 “145미터 정도였고 앞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8번 아이언으로 쳤다”며, “내리막 경사가 심해서 오른쪽을 보고 쳤는데, 핀으로 가서 뒤에 백스핀이 걸려서 들어갔다”고 말했다.  [사진=PGA]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지난 시즌 루키 신분으로 PGA 웹닷컴투어(2부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임성재는 올 시즌 PGA투어에 데뷔해 루키 시즌을 치르고 있다.

임성재는 지난 15일 막을 올린 제5의 메이저대회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도 첫 출전했다. 임성재는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 7189야드)에서 치러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홀인원 1개와 버디 3개 등 타수를 착실히 줄였다. 그러나 보기 2개와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하면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합계 이븐파 144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1언더파인 컷오프 기준타수를 넘지 못하고 컷 탈락했다.

지난 1라운드에서 1오버파로 출발한 임성재는 2라운드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낚으며 순항했다. 5번 홀(파4)과 8번 홀(파3)에서 보기로 흔들리는 듯 했지만 9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 홀을 마쳤다.

이어 11번 홀(파5)에서 버디를 솎아낸 임성재는 13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짜릿함도 맛봤다. 하지만 기쁨이 가시기도 전 마의 홀인 17번 홀(파3)에서 티 샷이 워터 해저드에 빠졌다. 결국 더블 보기로 홀아웃했다.

PGA투어에서 첫 홀인원을 기록한 임성재는 “145미터 정도였고 앞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8번 아이언으로 쳤다”며, “내리막 경사가 심해서 오른쪽을 보고 쳤는데, 핀으로 가서 뒤에 백스핀이 걸려서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홀인원을 해서 기분 좋게 흘러가다가 아쉽게 17번홀에서 헤저드에 빠져서 좀 많이 아쉬웠다”며, “오늘 샷이 잘 안 맞아서 경기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