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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맥길로이, 생애 첫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PGA 통산 15승 달성

- 4라운드 16번홀 버디로 짐 퓨릭 제쳐
- 지난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이후 1년 6개월만에 우승

로리 맥길로이가 우승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천25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맥길로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천189야드)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2타를 줄였다.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매킬로이는 짐 퓨릭(미국)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1년 6개월 만의 우승을 차지한 이후 1년 만에 다시 PGA 투어 15번째 트로피를 수집했다. 우승 상금은 225만 달러(약 25억5천만원)다.

메이저 4승의 맥길로이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맥길로이는 올해 들어 출전한 네 번의 대회에서 모두 톱10안에 들며 최근 부활의 날갯짓을 펼치고 있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에서도 선두로 올라선 맥길로이는 내달 마스터스까지 제패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졌다.

한편 타이거 우즈(미국)는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70+71+72+69) 공동 30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 중에는 안병훈(28·CJ대한통운)이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66+71+73+71)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강성훈(32)은 3언더파 285타(73+66+74+72) 공동 47위, 김시우(24)는 2언더파 286타(73+68+72+73) 공동 56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