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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매치플레이 2차전 패배...다음 라운드 진출 불투명

- 스네데커에게 3홀차 패배
- 자력 진출 힘들어 져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계속된 델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조별리그 경기에서 우즈는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한 채 끌려갔다. 
[사진=연합뉴스]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6년 만에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대회에 출전해 첫날 승리를 거뒀던 타이거 우즈는 2차전 그린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통산 9승의 스네데커에게 패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 전망이 어둡게 됐다.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계속된 델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조별리그 경기에서 우즈는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한 채 끌려갔다. 

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스네데커가 먼저 기선을 제압하자 바로 다음 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우즈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6번홀(파5)과 7번홀(파3)에서 버디-파를 기록한 스네데커가 다시 2홀 차로 앞섰고, 우즈는 8번홀(파4) 버디로 한 홀을 만회했다.

13번홀에서 우즈의 샷이 물에 빠지면서 2홀 차로 벌어진 뒤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우즈가 희망의 끈을 놓치 않았다. 하지만 16번홀(파5)에서 스네데커의 세 번째 샷이 홀 2.8m에 붙었고, 우즈의 세 번째 샷은 5m가 넘는 거리를 남겼다. 이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스네데커는 17번홀(파3)에서 파로 마무리하며 승점을 챙겼다.

이로써 13조에 속한 시드 13번 타이거 우즈는 조별리그 두 번의 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스네데커(시드44번)와 패트릭 캔틀레이(시드18번)는 나란히 1승 1무로 동률을 이뤘고, 와이즈(시드61번)는 2패를 당했다. 20일 치를 마지막 조별 예선에서 우즈는 자신이 승리하고 스네데커가 와이즈에게 패배해야만 조 1위만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