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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50위의 '반란' 키스너, 매치플레이 ‘매치 킹’에 올라

- 맷 쿠처를 3홀차로 제압

[사진=연합뉴스]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세계랭킹 50위 케빈 키스너(미국)가 새로운 20억원 상금이 걸린 WCG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키스너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골프클럽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 결승에서 맷 쿠처(미국)를 3홀차로 제압했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버바 왓슨(미국)에 져 준우승을 차지했던 키스너는 2년 연속 결승 진출에 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64강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키스너는 우승 상금 174만5천 달러(약 19억8천406만원)을 받으며 부와 명예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에 1홀차로 이겨 결승에 오른 키스너는 상승세의 쿠차를 맞아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11번홀(파3)에서 쿠처의 실수로 2홀차 여유를 잡은 키스너는 15번홀(파4)에서 또 한번 쿠처의 실수 덕에 3홀차로 달아났다. 

키스너는 16번홀(파5)에서 10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시즌 2승이나 올리며 뒤늦은 전성기를 누린 쿠처는 준결승에서 루카스 비예레가르트(덴마크)의 신예 돌풍을 잠재웠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