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칼럼] 우리 아이에게도? 소아탈모 나타난 원인 무엇일까

머리카락은 체온을 유지하고 자외선이나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머리카락은 두피 보호 외에도 외모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많은 이가 모발 관리에 열중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관리에도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머리숱이 줄어들거나, 두피가 훤히 드러나는 이도 있다. 바로 탈모환자다. 탈모는 중년남성에게 자주 나타나는 질환이라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2, 30대의 젊은이는 물론 10대 청소년이나 소아에게도 발병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소아탈모는 성인보다 진행이 빠른 편이다. 이와 함께 소아탈모는 머리카락이 시일을 두고 조금씩 빠지는 것이 아니라, 한꺼번에 빠진다는 특징을 지닌다. 

처음에는 원형탈모처럼 동전 크기로 작게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커진다. 심하면 눈썹이나 음모 등 체모까지 탈락할 수 있으며 재발이 잦은 편이다. 

탈모 진행 속도가 빠르고 재발이 잦아 스트레스가 심하며, 이러한 스트레스는 원형탈모를 악화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다행인 점은 초기에는 치료 예후가 좋은 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탈모가 의심될 때 진단 및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방에서는 유전적인 요인이 없어도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와 인체 불균형으로 소아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과거에는 요인이 유전과 같은 선천적인 요인의 영향으로 탈모가 발생했다면 최근에는 스트레스 과다나 부적절한 생활습관이 영향으로 탈모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나 소아, 청소년의 탈모는 과도한 스트레스가 주원인으로 꼽힌다. 부모나 형제간의 갈등과 같은 가정적인 요인이나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 교우 관계 등이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소아탈모는 무엇보다 환자가 어린 만큼 재발 우려를 더는 것이 중요하다. 성장이나 발육, 사회성 성장 등이 중요한 시기이므로 기초체력을 길러주는 것도 방법이다. 신체가 튼튼하면 스트레스 저항력이 향상돼 면역 강화에 도움 될 수 있으며, 호르몬 분비도 정상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탈모치료 시 중요한 점은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다. 부모의 입장이 아닌 아이의 입장에서 어떤 것이 스트레스로 작용하는지를 파악하고 이를 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함께 식습관이나 생활패턴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 영양불균형은 모발이 자라기 위해 필요한 영양분이 부족해 모발의 조기탈락을 촉진할 수 있으므로 아이가 싫어하지 않으면서 영양 균형이 충분한 식단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패스트푸드나 자극적인 음식은 탈모를 가속할 수 있으므로 섭취를 줄이는 것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이처럼 몸속 문제를 바로잡고 문제가 되는 생활요인을 교정하면 소아탈모도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하기 바란다.

발머스한의원 울산점 이상익 원장

도움말 : 발머스한의원 울산점 이상익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