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 성동구 금호2-3가동 주민자치회에서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하는 위드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성교육, 원예교실, 전통놀이 수업 등 다양한 어린이 체험형 온ㆍ오프라인 강좌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달 11일에는 ‘아름다운 우리의 성’이라는 주제로 초등학생 어린이와 학부모 30여 명을 대상으로 총 3회에 걸쳐 온라인 성교육 강좌가 진행됐다.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에서는 참여대상을 남ㆍ여학생, 학부모로 나눠서 전문강사와 맞춤형으로 사춘기 몸과 마음의 변화에 대해 알아보고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주에는 작은 용기에 식물을 심어 나만의 정원을 가꿔보는 테라리움 원예수업이 3회에 걸쳐 진행됐다.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주민자치위원의 재능기부로 열린 수업에서는 초등학생 10명씩 거리두기를 하고 모여 흙과 식물을 만지며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 달에는 온라인을 활용한 전통놀이 수업이 마련된다. 초등학생 30명이 전통놀이 키트를 미리 수령한 후 온라인수업을 통해 함께 만들고 놀이법을 배운 후 집에서 자유롭게 놀이를 즐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수업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코로나로 인해 바깥놀이가 제한되고 학교도 제대로 못가서 우울했는데 흙과 식물로 예쁜 작품을 만들며 뿌듯하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방돈석 금호2-3가동장은 “본격적인 위드코로나 추진을 앞두고 코로나에 가장 취약한 어린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재충전하기 위해 어린이 대상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일상회복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점차 확대 운영하여 코로나로 지친 주민들이 점차 일상을 회복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