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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음식물 전용수거용기 방문세척소독 전역 확대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 성동구가 11월부터 음식점 등의 음식물류 폐기물 전용 수거용기(이하 수거용기) 세척사업을 성동구 전역으로 전면 확대 시행한다.


대상은 한양대 음식문화거리, 성수동 까페거리, 마장축산물 시장 등 주요 상권 음식점 기준 약 2,700개소의 수거용기다.


구는 주요 상권을 13개의 거점으로 편성하고 3인 1조 3개 팀의 민간용역의 전문인력을 구성, 이달 말까지 현장실사를 통해 작업을 위한 동선과 교통흐름 등을 파악하고 12월까지 세척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작업은 1.5톤 전용차량으로 골목길마다 직접 방문하며 실시한다. 음식점 1개소 기준으로 총 4회 스팀 세척과 유용 미생물 EM을 활용해 친환경으로 소독하고 부직포로 마무리하는 등 전문 업체를 통해 전 단계에 걸쳐 꼼꼼하게 이루어진다.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는 악취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민원으로 구는 수거용기와 관련된 미관 및 악취 개선을 체감할 수 있는 효과적 방안을 검토해왔다.


이에 지난 8월부터 한양대 음식문화거리의 음식점 등 총 180개소를 시범사업 구역으로 지정하여 전문업체를 통해 지점들을 직접 방문·세척했다. 두 달간의 시범사업 이후 수거용기 관련 민원이 현저히 줄어들고 악취 제거, 식당 주변 청결 관리 등으로 인근 주민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코로나19 방역 지침과 영업제한으로 경제적 손실을 입은 소상공인들 또한 주기적인 관리를 통해 용기 세척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다.


구는 수거용기 세척사업의 효과가 높은 만큼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거점장소 이외 관련 민원이 발생한 상가까지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내 9개의 상인회와 협조로 업체의 참여를 홍보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등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도시미관을 적극 살린다는 방침이다.


한양대 음식문화거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 모씨(50대)는 “수거용기가 깨끗해지니까 악취도 없어지고 거리가 한결 깔끔해져서 좋다”며 “구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시범사업을 통해 사업효과를 확인하고 주민들과 소상공인들의 높은 호응도를 보인 만큼,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주민불편을 해결하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불편함을 해결하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적극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