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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청,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한국형 생애초기 가정방문 연구협약 체결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한국형 생애 초기 가정 방문 중재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 지난 10월 25일 구청에서 이뤄진 협약식에는 김미경 은평구청장, 은평구보건소장과 보건소 관계자, 연구 책임을 맡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강영호 교수와 연구진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산전-조기 아동기 가정 방문 프로그램에 대한 과학적 근거 마련과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하게 되었다.


이 연구는 산전·조기 아동기 가정방문 중재 프로그램인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의 지속방문이 아동의 건강 발달과 엄마의 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밝히기 위해 실시되는 국내 최초의 지역사회 무작위 대조 연구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소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연구를 지원한다.


연구 결과는 현재 정부 차원에서 실시되고 있는 임산부, 영유아 대상 가정방문 사업을 전면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과학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 아동의 건강 발달과 엄마의 건강 증진, 가족의 사회적 성과 향상에 대한 근거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자로 선정된 임신부는 무작위배정시스템을 이용하여 절반의 확률로 중재군 혹은 대조군으로 나뉘게 된다. 중재군으로 배정된 임산부는 산전부터 출산 후 아동이 만 24개월이 될 때까지 간호사의 지속적 가정 방문 서비스와 설문 및 관찰 평가를 받게 되며, 대조군은 동일 기간 연구 평가에 참여한다. 중재군과 대조군 모두 평가에 대한 사례비로 상품권을 받게 되며 2년 종료 시점에 아동발달에 대한 면밀한 검사를 받게 된다.


은평구 보건소는 2022년 12월까지 연구에 참여할 임산부를 모집한다. 연구에 참여하고 싶은 임신 37주 이내의 산모는 위험도 평가를 통해 참여 가능 여부를 알 수 있다. 연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연구문의 전용 전화(1661-8154) 혹은 QR 코드를 통해 얻을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연구를 통해 보건소 간호사에 의한 지속적 가정방문 서비스의 효과를 밝혀내고자 한다”며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이 근거 기반 보건정책의 모범적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