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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모든 동에 수어통역 영상전화기 운영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 강북구가 영상전화기를 모든 동 주민센터로 확대해 수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8년 강북구는 통합민원실 등 민원 거점장소를 중심으로 수어통역 화상전화기를 시범 설치했다. 수어가 필요한 청각 또는 언어 장애인에게 아무 장애물 없이 보편적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그간 청각‧언어 장애인들은 행정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손 글씨를 쓰거나 수어통역사와 함께 가야 해서 애로사항이 많았다. 이들은 제한적인 의사소통에서 오는 한계로 많은 불편함을 호소했다.


구는 순차적으로 화상전화기를 놓아 현재 수어통역 영상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장소가 19곳으로 늘어났다. 해당 공간은 13개 동 주민센터, 선별진료소, 임시 선별검사소, 지역 수어통역센터 등이다.


태블릿 단말기가 달린 화상전화기는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3자가 원격 통신하는 형태로 작동된다. 수어 통역사와 장애인이 화상으로 나눈 내용은 민원 근무자나 현장 의료진에게 실시간 음성으로 전달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화상전화기 확대 가동으로 전문 수어통역사가 민원실에 항상 근무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다”라며 “장애인들이 불편과 차별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권리보장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