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9.9℃
  • 맑음강릉 20.8℃
  • 맑음서울 21.2℃
  • 구름조금대전 21.9℃
  • 흐림대구 19.0℃
  • 구름많음울산 21.0℃
  • 구름많음광주 22.5℃
  • 구름많음부산 23.1℃
  • 구름많음고창 22.6℃
  • 구름조금제주 25.8℃
  • 맑음강화 19.7℃
  • 구름조금보은 19.7℃
  • 구름많음금산 20.0℃
  • 구름조금강진군 23.7℃
  • 구름많음경주시 ℃
  • 구름많음거제 21.5℃
기상청 제공

중랑구, 발달장애인과 주민들이 함께하는 줍깅 캠페인 '초록발걸음' 진행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중랑구가 오는 11일 지역주민과 발달장애인이 함께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줍깅 캠페인의 일환으로 ‘초록발걸음’ 행사를 연다.


중랑구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발달장애인 교육생 스스로가 지역사회 주민이라는 인식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환경보호를 위한 지역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고자 기획됐다.


센터 교육생 50명이 참여하며 교육생들은 코스별로 두 팀으로 나뉘어 3시간 동안 중화역과, 중랑역, 중화수경공원 일대에서 줍깅 활동을 펼친다. 줍깅에 참여하고 싶은 주민은 현장에서 바로 함께 참여 가능하다.


또한 행사 당일 1111보 이상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한 후 개인 SNS에 걸음 수를 확인할 수 있는 스크린샷과 쓰레기 인증사진 등 활동 인증샷을 게재하면 소정의 상품도 받을 수 있다.


초록발걸음 행사에 참여하는 한 발달장애인 교육생은 “내가 살고 있는 동네를 걸으며 운동 하고,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도 보호한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깨끗한 동네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나서서 환경보호를 위해 활동하는 모습을 통해 남아있는 편견의 시선은 버리고 따뜻한 마음으로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발달장애인이 주체적인 삶을 살며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지난 7월 지적발달장애인의 날을 맞아 교육생들이 손수 제작한 방역수칙 준수 포스터와 손소독제를 지역 가게와 소방서 등 30여 곳에 전달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