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동작구 상도2동 주민센터에서는 2021년도 마을의제 사업으로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계절 먹거리를 제공하는 ‘상도리 마켓컬리’를 추진했다고 11일 밝혔다.
‘상도리 마켓컬리’는 주민자치회 소속 주민들이 영양가 있는 제철 음식물을 조리해 복지사각 지대 및 저소득층 이웃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취지로 실시한 것이다.
주민들은 알 찬 준비를 위해 메뉴와 식재료를 함께 논의하고, ▲배추김치 ▲동그랑땡 ▲호박전 등 반찬류부터 ▲갈비탕 ▲삼계탕 등 보양식까지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총 125세대에 전달했다.
먹거리를 제공받은 상도2동 주민 김OO씨(60대, 남)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주민들이 손수 만든 음식을 먹으며, 이웃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고마운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유원식 상도2동장은 “앞으로도 복지사각 지대에 놓인 주민 발굴에 적극 노력하겠으며, 이 분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도 함께 고민해 주민들이 행복한 복지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도2동 주민센터는 마을의제사업으로 ‘그 집 앞 골목길’을 주제로 주민들 스스로 잡초가 무성하고 쓰레기 무단투기가 빈번한 골목길 주변을 청소한 후, ▲국화 ▲패랭이 ▲쑥부쟁이 ▲백일홍 등 계절 꽃을 심어 마을 환경을 정비하는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