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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재건축공사장 주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합의안’ 마련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건축에서 현장식당 대신 지역식당을 이용하도록 하는 합의가 이뤄졌다고 12일 밝혔다.


보통 대형공사장에서는 ‘함바식당’이라고 불리는 근로자 현장식당을 운영하며 식수 인원 백 명 이상 단위의 간식, 점심, 저녁 식사를 제공한다. 구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생업시설 운영시간 제한이 완화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지역식당과 지역상점을 이용하게끔 하는 합의안을 마련했다.


앞서 구는 지난 9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합의를 역촌1구역 재건축 공사관계자와 맺은 바 있다.


합의 주요 내용은 △현장식당 대신 인근 지역식당 이용 △소모품과 잡자재 구매시 지역상가 우선 이용 등이다. 식비와 부대비 약 50억 원가량이 은평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구는 향후 발생하는 재건축공사장을 대상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 합의를 맺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재건축 현장은 정비구역 내 주민들이 이주한 후에 주변 상권의 이용객이 현저히 줄어들므로 거리가 한산한 편이다. 구는 특히 야간에는 범죄에 취약했는데, 이번 합의에 따라 지역상권이 활성화되면 범죄예방 효과 또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현장 식당 대신 인근의 식당들을 최대한 이용해 우리 구 자영업자들에게 코로나로 침체된 경제 상황에 조금 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공사장 인근의 구민과 공사 현장의 상생을 위한 첫걸음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