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시 성북구 동선동지역사회보장협체는 지난 2021년 11월 9일 동선동주민센터 3층 강당에서 21명의 주민이 참여하는 가운데 「우리가 함께 그려가는 동선동(洞) 복지대학 입학식」을 개최하였다.

동(洞)복지대학은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일반 주민들이 주도성을 갖고 복지의제를 발굴, 실행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의 복지역량을 강화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만들어 가며 활성화 하고자 하는 뜻에서 추진되었다.

이번 동선동복지대학은 지난 2021년 6월 24일 동선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동선동주민센터-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이 참여하는 3자 컨소시엄 협약을 맺고 동복지대학 운영 기획단을 구성, 2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참가자 모집 및 운영방법에 대해 논의를 거쳐 전체 일정을 조율하였으며, 2021년 11월 9일 입학식과 1회기 교육을 시작으로 총 5회기의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입학식 이후 1회기 1강좌 교육은 동복지대학 소개와 함께 ‘함께해요 우리동네 이야기’라는 주제로 동선동의 역사와 유래, 동 지역의 특성과 복지현황에 대한 강의를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며 참여의지를 이끌어 냈으며, 이어진 교육에서는 성북구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구성된 의미와 목적, 그간의 활동들과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선동복지대학은 11월 25일까지 총 5회기의 교육과정으로 진행되며, 4회기 이상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은 수료증을 수여 받고, 지역의 복지의제 발굴 및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실천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현인호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코로나로 인해 장기간 보지 못했던 협의체 위원들과 주민들을 오랜만에 뵙게 되어 너무 반갑고, 이번 동복지대학 운영을 통해 주민들의 복지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주민들 스스로가 어려운 이웃들을 적극 발굴하고 함께하는 나눔과 돌봄 참여로 동선동이 일부가 잘 사는 동네가 아닌,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좋은 동네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승로 구청장은“코로나 기간 60대 이상 어르신들의 사망률이 제일 높은 가운데, 홀몸어르신들의 고독사 소식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아프고 지역사회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함을 느낀다며, 오늘 모여주신 주민 여러분의 노력으로 더욱 따뜻하고 행복한 동선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선동복지대학은 2021년 12월 2일 졸업식에서 교육생 수료식과 함께, 참여 학생들이 교육과정을 통해 느낀 소감과 성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결실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