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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월계동 주민들의 30년 숙원을 풀다˙˙˙광운대역 승강시설 2022년 완공!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 노원구가 월계동 지역 주민들의 30년 숙원사업이었던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 승강시설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022년 9월 준공예정인 이번 공사는 광운대역 지상 육교에서 의정부(상행) 및 청량리(하행) 방면 승강장으로 각 2대씩 모두 4대를 설치해 주민들의 통행 편의와 안전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광운대역은 하루 이용객이 2만 여명에 이르고 특히 월계3동 미미삼(미성,미륭,삼호) 아파트 주민들은 역사(驛舍) 입구로부터 멀리 떨어진 승강장까지 가려면 10여 미터 높이의 지상 육교를 오르내려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특히 역 이용자의 약 34%가 교통 약자라는 현황 통계가 보여주듯 어르신,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승강 편의시설이 꼭 필요한 곳이었다.


하지만 광운대역 구조상 에스컬레이터 등 편의시설 설치가 곤란하다는 이유로 논의가 중단됐었다. 오랜 기간 표류하던 이 문제는 2019년부터 급물살을 타게 됐다.


지역 내 246개 경로당 민생탐방을 하던 오승록 구청장이 월계3동 등 인근 지역 어르신들이 광운대역을 이용할 때 겪어야 하는 불편함을 알게 된 후 즉시 철도시설공단과 협의를 시작하고 현장 점검에 나섰다.


철도공단 측의 전향적인 검토로 2019년 11월, 총 사업비 36억원을 노원구와 철도시설공단이 18억 원씩 공동 부담하고, 설계 및 시공은 시설관리주체인 공단에서 추진하기로 하는 협약이 체결됐다. 구와 공단은 이후에도 설계 및 시공 전 과정에서 실무협의를 이어가며 이번 공사가 주민의 교통안전과 편의성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공사는 11월 중 기존 계단 철거를 시작으로 스크린도어 개량 작업, 에스컬레이터 신규 설치 공사 등을 거쳐 2022년 9월 중 사용이 개시될 예정이다.


한편,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의 해소를 축하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을 초청한 착공식도 개최된다. 착공식은 오는 18일 오후 3시 광운대 역 앞 문화광장에서 열린다.


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접종완료자 등(PCR 음성확인자, 18세이하, 완치자, 불가피한 사유의 접종불가자 포함)으로 참여자를 제한하고, 현장 방역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현장에서 접한 주민의 목소리를 관계 기관과 협의 끝에 실질적인 결과를 만들어 낸 사례”라면서 “신속하고 안전한 공사 진행을 통해 하루 빨리 주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