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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중랑천 응봉교 부근 녹지쉼터 조성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이달 중랑천 응봉교 부근에 편안한 마음으로 하천을 즐길 수 있는 주민쉼터를 조성했다.


사업지는 중랑천·한강 합류부에 위치하여 있어 이용률이 높은 구간이지만, 생태계교란 식물 등으로 뒤덮여 방치되어 활용되지 않는 유휴부지였다.


이에 성동구는 생태계교란식물을 제거하고 억새 등 자연친화적인 식물 17종을 식재하여 친환경적인 생태환경을 조성하였으며, 흔들의자를 설치하여 하천 자연을 느끼면서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쉼터 주변으로는 붉은메밀, 백일홍, 코스모스 등으로 구성된 가을 꽃길과 붉게 물들고 있는 댑싸리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완연한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강, 중랑천, 청계천을 끼고 있어 서울에서 가장 긴 수변과 접하고 있는 성동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이 더 쾌적하고 편안하게 하천환경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녹지 환경 개선사업을 진행 중이다.


가을꽃이 지고나면 2022년 봄맞이를 위해 중랑천 용비교 하부에서 응봉체육공원 구간 1.2km에 튤립 구근을 식재할 예정이다. 겨우내 뿌리를 내려 자라는 튤립은 내년 4월이면 벚나무, 개나리 등과 함께 활짝 펴 싱그러운 봄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올해 말 부양식 화장실과 편의시설 설치를 완료할 예정인 중랑천 용비교 하부에는 수선화, 히아신스 등 다양한 꽃을 즐길 수 있는 쉼터를 조성하여 하천 힐링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속적인 하천변 경관개선 및 쉼터환경 제공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구민들이 시름을 잠시 내려놓고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로 여행이 어려운 주민들이 집 가까이서 이색적인 풍경을 즐기며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하천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