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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로 어린이 마음 얻은 성북구

서울 성북구, 관내 어린이 대상 콩나물 기르기 체험 사업 인기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성북구 어린이 사이에 요즘 ‘콩나물’이 화제다.


서울 성북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바깥에서 마음껏 뛰어 놀 기회가 줄어든 지역 아동을 위해 지원한 ‘콩나물 기르기 체험 도구 세트’가 참여 어린이는 물론 학부모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과정에 있지만 일상 대부분을 집 등 실내에서 보내야 하는 아동과 부모를 위해 콩나물 기르기 체험 도구 세트를 지원했다” 면서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콩나물을 관찰하고 이를 활용한 요리를 통해 온 가족이 코로나19에도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며 호평을 하는 분이 많다”고 밝혔다.


‘콩나물 기르기 체험 도구 세트’는 성북구 아동위원협의회가 지원하고 드림스타트팀 아동통합사례관리사가 추천하여 배부했다. 콩나물 기르기 도구 세트와 여러 번 키울 수 있는 콩 묶음으로, 관내 드림스타트 이용 아동 총 125가정에 비대면으로 배부했다. 참여 아동은 직접 콩나물을 키우는 활동사진과 소감문을 제출 했다.


‘콩나물 기르기 체험 도구 세트’를 지원받은 김00(8) 군은 “비대면 수업으로 학교에 안 갈 때가 많고 친구들과 놀지도 못해 너무 답답했다”면서 “콩나물을 기르면서 날마다 쑥쑥 자라는 모습이 신기해서 하루에 한번씩 할머니께 영상으로 보여드리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콩나물 요리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체험을 통해 이제는 맛있게 먹고 있다”는 소감도 이어졌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어릴 적 추억은 한사람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자양분이라는 것에 모두가 공감할 것”이라면서 “코로나19 시기일 지라도 우리 아이들에게 밝고 긍정적인 추억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콩나물 기르기 체험 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