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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겨울철 한파로부터 구민 지키는 '생활밀착형 한파대책' 마련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노원구가 주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2022년 3월 15일까지 한파 종합 대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특히 ▲취약계층 보호대책 ▲한파쉼터 ▲구민 편의 생활대책 ▲안전 및 시설관리대책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우선 한파에 취약한 저소득 어르신을 보호하기 위해 노원구 어르신 인구 87,462명 중 29.3%를 차지하는 저소득 홀몸 어르신 6,868명을 중점 관리 보호 대상으로 지정했다.


한파특보가 발령되면 생활지원사, 전담사회복지사 등 258명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가 보호 대상의 가정을 방문하거나 안부 전화를 걸어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핀다. 또한 어르신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을 추가로 발굴하고 전기매트 등 난방용품 및 복지자원을 연계한다.


독거어르신, 만성질환자, 거동불편자 등 건강취약계층 2,000여 가구에는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문간호사 24명이 방문 진료와 비대면 화상 모니터링을 실시해 건강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고, 대상자 맞춤형 건강관리를 돕는다.


다음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어르신을 위해 한파 쉼터를 조성했다. 한파 경보가 발령되면 구가 난방비를 지원하는 경로당 57개소를 평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구민들을 위한 생활밀착형 대책도 준비되어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구민을 위해 버스정류장에 따숨쉼터 93개를 조성하고 체감온도를 약 5~10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대기 온도가 18도 이하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작동하는 정류장 온열의자도 140개를 추가해 총 318개를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구민들의 안전을 위한 시설 점검을 시행한다. 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시설, 어르신복지시설, 어린이집의 소방, 전기, 가스설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관내 공동주택을 비롯한 주요 시설물의 화재 및 동파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점검과 조치에 나선다.


구는 한파 종합대책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종합지원상황실 아래 상황총괄반, 복지대책반, 시설대책반을 구성했다. 한파 특보 발령 시 일일상황과 피해발생상황을 수합해 즉각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해 온 결과 노원구는 2년마다 평가하는 자연재해 지역안전도 평가에서 2018년과 2020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2020년 재난 관리 평가 우수구로 장관표창, 2021년 국가 재난관리 유공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난여름 무더위 쉼터, 힐링 냉장고와 같은 생활밀착형 폭염 대책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며 “한파도 누군가에게는 재난이고 위기 상황인 만큼 노원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이번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