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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종교문화 순례길로 치유여행 떠나요"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 강북구가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종교문화 순례 여행을 떠난다.


순례 행사는 북한산 둘레길에서 트레일 러닝(자연 속 비포장 길을 뛰거나 달리는 운동)하고 종교 유적지로 옮겨 명상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음달 4일부터 13일까지 13시~16시30분 하루 한 차례, 10회 열린다. 회차별 참여인원은 선착순 15명씩 총 150명이다.


북한산 둘레길 구간은 ‘소나무 숲길’, ‘흰 구름길’ 일부 구역과 ‘순례길’ 전체로 총 7㎞에 이른다. 봉황각이나 화계사가 각각 출발점과 도착점이 된다. 어디부터 시작하고 끝낼지 자유롭게 장소를 고를 수 있다. 봉황각은 의암 손병희 선생이 세운 천도교 지도자 교육시설이다. 그 앞에는 옛 천도교 중앙총부 건물이 있다. 화계사는 전 세계 참선 수행자가 찾는 전통사찰이다.


참가자는 우선 전문 강사와 함께 북한산 둘레길을 끝까지 달려야 한다. 이후 종착지에서 열리는 세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트레일 러닝 입문과 명상 다지기로 나뉜다. 리듬 필라테스와 연계, 호흡명상 배우기, 자신의 고통지수 측정하기, 마음 색깔을 칠하는 만다라 명상하기 등이 있다. 날짜별로 다르게 진행된다.


인증 사진을 찍으면 개인별 참여도 가능하다. 출발지, 둘레길 도중, 도착지를 차례대로 사진 촬영하고 사회관계망 서비스(인스타그램)에 19일까지 남겨야 한다.


경로를 완주한 참가자는 완주증, 기념주화와 사진을 받는다. 참여 희망자는 ‘씬과함께’ 누리집에서 원하는 날짜와 참가형태를 선택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그 외 궁금한 사항은 구청 문화관광체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수려한 북한산 풍경 속에서 달리며 근현대사와 얽힌 종교문화 자원을 탐방하는 좋은 기회”라며 “자연과 교감하며 몸과 마음을 달래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