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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형 돌봄SOS센터 ‘퇴원환자 지역사회 돌봄 연계 사업’ 업무 협약

행정과 지역 의료기관 간 돌봄서비스 연계 플랫폼 구축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 성북구가 22일 관내 4개 의료기관 ▲고대 안암병원, ▲서울척병원, ▲성가복지병원, ▲우신향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민이 퇴원 후에도 공백 없이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날 협약을 통해 행정과 지역 의료기관 간 연계 플랫폼이 구축되어 의료기관-구청-동주민센터의 긴밀한 협업으로 돌봄이 필요한 구민에게 원스톱 돌봄서비스가 제공된다.


성북구 관계자는 “돌봄SOS서비스 지원 대상자 중 38.6%가 퇴원·부상환자이며, 이들이 퇴원 후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받기까지 최소 1일에서 3일까지의 기간이 소요됨을 우려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 사례로 갑작스러운 골절 수술 후 병원에서 퇴원한 김○○ 씨(중장년 1인가구)는 퇴원 후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던 중 동 주민센터에 도움을 요청, 돌봄SOS서비스를 받게 되었다. 가정 내에서의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재활을 위한 병원 진료 시 동행지원까지 여러 도움을 받게 된 김씨는 “늦게라도 도움을 받게 되어 기뻤지만 퇴원 후 가정에 돌아왔을 때 바로 서비스를 받게 되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전했다.


이번 협약 이후로는 병원에서 앞으로 퇴원환자를 대상으로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여 환자 종합평가를 통해 성북구 돌봄SOS센터에 서비스 제공을 의뢰하게 된다. 그러면 구의 돌봄매니저는 의뢰된 사전 정보를 토대로 돌봄 계획을 세워 대상자가 퇴원하는 즉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로써 퇴원환자에 대한 돌봄공백이 해소되며, 시의적절한 서비스 연계를 통해 불필요한 재입원을 방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작년 8월 처음 시작된 성북형 돌봄SOS센터에서는 긴급하게 단기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일시재가, 단기시설, 식사지원, 동행지원, 주거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서비스가 완료된 이후에도 장기요양, 장애인활동지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등 공적 돌봄으로 지속적인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를 진행하고 있다.


긴급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는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기초수급자·차상위 계층, 중위소득 85%이하 가구에는 서비스 비용이 전액 지원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작년 8월 첫 시행된 성북구 돌봄SOS센터는 코로나19시대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여 구민의 건강과 복지 증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퇴원 후에도 돌봄이 필요한 구민에게 맞춤형 돌봄서비스가 신속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지역 내 의료기관과 돌봄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지역사회 통합 돌봄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를 통해 퇴원환자의 재입원을 막고 지역사회 일상생활로 완전 복귀하여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