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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구민 원고 모음집 두 번째 발간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고마운 마음, 담고 싶었던 그날의 이야기, 기뻤던 우리의 일상을 나누고 싶습니다”


서울 용산구가 구민의 소리를 한권의 책자로 담아냈다. 지난 2년 간 용산구소식·은빛소식지에 게재된 명예기자·독자 원고를 모아 책자 300부를 발간·배포한 것.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다.


책자는 1부 ‘용산 명예기자, 가보다’와 2부 ‘용산 명예기자, 만나다‘, 3부 ’용산구민, 써보다‘로 나뉜다. 전체 141페이지로 원고 123편을 담았다.


구 명예기자는 소식지 기사작성, SNS(블로그, 페이스북 등)를 활용한 구정 홍보 활동을 벌였다. 2019년 15명, 2020년 10명이 활동했다.


구 명예기자는 주변의 명소, 미담사례를 발굴하거나 문화, 복지, 교육 등 각자의 관심 분야를 취재한다. 주민 의견을 현장에서 듣고, 정보 소외계층에게 구정을 전파하는 등 용산 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책자 1부는 명예기자가 구의 명소, 시설, 행사를 방문하고 기록한 글과 사진 70편을 모았다.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아모레퍼시픽 수석메이크업 아티스트 강의, 구민공감 현장소통,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특강, 식민지역사박물관 등 기자들이 현장에서 발로 뛰며 취재한 내용을 실었다.


책자 2부는 명예기자가 만나 본 이웃에 대한 인터뷰 글 13편을 담아 활기찬 노후를 보내는 어르신과 미담 사례자 만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책자 3부는 독자투고에 응모해 용산소식에 실렸던 독자들의 시, 수필 등 40편이 담겼다. 77세에 처음 공부하러 온 날을 담담하게 그려낸 어르신의 시 ’앞으로도‘가 인상적이다.


구는 책자를 명예기자·독자에게 배부하고 부서와 동주민센터에 비치한다. 관심 있는 주민은 누구나 관할 동 주민센터에서 책자를 열람할 수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혼자만 알기 아까운 장소와 크고 작은 일들을 글로 옮겨주신 명예기자님께 감사드린다”며 “우리들이 함께한 어여쁜 이야기들을 오래도록 간직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