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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소외이웃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우리 동네 복지 경험 공유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 성북구가 ‘2021년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성과 공유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일 구청 성북아트홀에서 펼쳐진 행사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진행되었다.


성북구는 2011년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구성했다. 현재 500명의 위원이 취약계층을 위한 비대면 안부확인, 건강물품 지원 등 144개 특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고립 예방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케어안심 주거서비스’ 와 ‘성북마을관리소[늘품집] 운영’은 다른 지자체가 배우고 도입하는 선도적 성과로 손꼽힌다.


특별 강연자로 초대된 청년문간 이문수 신부가 지역에서 활동한 공동체 이야기를 통해 봉사과정에서의 희로애락과 함께 함께 봉사 동지의 필요성을 이야기 했다.


동 복지대학의 성과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았다. 동 복지대학은 2020년 3개동이 시범적으로 시작했다. 현재는 20개 전 동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종암동 주민센터의 김에덴 주무관이 동복지대학 운영 성과 등 다양한 사례를 발표하였다.


이어서 ‘이웃사랑 돌봄 상’, ‘따뜻한 나눔 상’, ‘행복나눔 실천 상’, ‘관심나눔 살핌 상’, ‘희망나눔 사랑 상’ 등에 대한 시상도 진행되었다. 20개동의 20개 대표 사업이 수상했다. 성북구는 각 동의 대표사업을 엮어 '2021 당신이 있어서 우리의 일상은 행복합니다'라는 성과 공유 사례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이날 퇴임을 앞둔 민지선 복지문화국장의 특별한 소감이 장내를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구성 단계부터 현재까지를 지난 10년 간 사업을 선두지휘한 장본인기도 한 민 국장은 “소외이웃의 삶을 의미 있게 변화하고자 하는 주민의 열망과 어려움에 처한 시민 누구라도 제도의 한계를 넘어 손을 내밀고자 했던 사회복지공무원의 열망이 만나 오늘에 이르렀다”면서 “성북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탄생과 성장의 10년 동안 덕분에 많이 배우고 행복했던 만큼 20주년에도 꼭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코로나19로 사회 많은 분야가 잠시 멈춤이었지만 복지 분야만큼은 가장 뜨겁고 발 빠르게 움직였다”면서 “성북구가 올해 중앙정부로부터 많은 포상을 받았지만 특별히 복지분야에서 100개가 넘는 포상성과를 올린 것은 항상 삶의 최일선에서 소외이웃의 복지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주신 복지협의체 덕분”이라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