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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여성친화도시 주민리더단 모니터링 실시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여성친화도시 주민리더단 현장 모니터링’을 지난달 총 3차례에 걸쳐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여성친화도시 주민리더단’은 은평구 여성친화도시 사업에 구민참여를 도모하고 양성평등문화 정착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현장 모니터링은 여성안심귀갓길 안전 실태를 파악하고, 구정 정책과 행사에 적극 참여해 양성평등 가치와 여성활동의 의미를 지역사회에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모니터링은 ‘이말산 궁녀묘 테마길’ 사업, ‘은평구 다시 함께 걷는 날’ 행사, ‘여성안심귀갓길 및 주거안심구역’ 등 3개 대상으로 집중 실시했다. 모니터링에는 주민리더단 총 22명이 함께했다.


첫 모니터링 대상은 ‘이말산 궁녀묘 테마길’ 사업이었다. 주민리더단은 지난달 15일 해설가의 설명과 함께 궁녀묘 테마길을 직접 둘러보며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모니터링을 통해 이말산 입구 안내판 설치와 궁녀묘 정비에 대한 개선 의견을 제시했다. 전문직으로서 궁녀의 재조명은 역사적·사회적 가치가 있어 다양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말산 궁녀묘 테마길’은 조선시대 왕실의 궁녀를 전문직 여성으로 재조명한 것으로 주민리더단 안건 제시로 시작된 사업이다. 은평구 진관동에 위치한 이말산 궁녀묘를 중심으로 스토리보드를 제작해 테마길을 조성했다. 현재는 해설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두 번째 모니터링은 지난달 20일 불광천에서 개최된 ‘은평구 다시함께 걷는 날’ 행사다. 주민리더단은 직접 걷기대회 행사에 참여하면서 전반적 운영에 있어 성적 또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이 없는지 점검을 진행했다. 여성복지시설에서 운영하는 여성폭력방지 인식개선 홍보 부스를 찾아 캠페인 활동에 참여해 보기도 했다.


마지막 모니터링 대상은 ‘여성안심귀갓길 및 주거안심구역’이었다. 주민리더단은 지난달 23일 은평경찰서와 함께 여성안심귀갓길과 주거안심구역으로 지정된 구역을 방문했다. 비상벨, 쏠라표지병, 전신주 랩핑 현황 등을 파악하는 등 실질적인 안전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점검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모니터링은 기존 여성안전사업 모니터링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업을 대상으로 시도해 지역 여성이 조금 더 주도적으로 활동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리더단과 함께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