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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밀착 착한행정! 착착성동, 생활민원기동대로 겨울나기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 성동구가 겨울철을 맞아 ‘착착성동 생활민원기동대’를 운영하며 주민 생활 불편 해결에 적극 나선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착착성동은 수도꼭지 등 수리를 위해 신속하게 방문하여 해결해주는 찾아가는 집수리 서비스로, 별도의 기동대를 운영하여 일상생활 속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운 불편사항을 말끔히 해소해주고 있다.


안전잠금장치가 있는 현관 방충망 설치 및 전등과 수도꼭지, 배수관 교체, 콘센트 등 무상수리 서비스를 지원하는 착착성동은 가구당 재료비 10만 원 범위 안에서 연 3회 무상수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역공동체일자리를 통해 별도의 전문인력을 확충하며, 특히 더운 여름철에는 창문 등을 설치해 시원하게 환기할 수 있도록 해주고 추운 겨울철에는 화재 예방을 위한 가스타이머 설치 및 찬바람을 막기 위한 에어캡, 문풍지 등을 부착하는 계절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8년 말부터 추진하여 올해 운영 4년째를 맞는 착착성동은 지난 해까지 총 844가구(‘19년 391가구, ’20년 453가구)를 대상으로 1,505건(‘19년 690건, ’20년 815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는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시행해 당해 코로나19로 상반기 감소했던 서비스 실적을 약 2배 가량 증가시키기도 했다.


올해는 423가구 대상 총 705건의 생활불편 사항을 해결했다. 서비스에 대한 요구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주거 취약계층에게 생활 속에서 반드시 있어야 하는 필수 서비스가 된 만큼 이번 겨울철에도 적극 운영하여 일상 속 불편함을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구는 내년 3월까지 4개월 간 한파로 인해 수도관 동파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해빙지원서비스’를 실시한다. 동파된 수도관의 내부 얼음을 녹여주는 해빙 서비스는 수도관의 상태 점검과 함께 언 수도관에 신속한 초동조치를 취하며, 추가 점검이 필요한 경우에는 임시조치 후 전문 서비스 업체로 연계해 주기도 한다.


왕십리도선동에 거주하는 김OO 씨는 “10월 말 동 주민센터를 통해 창문 곳곳에 에어캡을 붙여줄 것을 요청했는데 직접 집에 와서 바로 에어캡을 붙여주었다”며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서있는 것조차 힘들었는데 이렇게 설치해 주니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사소한 문제일지라도 큰 어려움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계절 및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통하여 우리 구민의 작은 불편사항도 세심하게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