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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청량리농수산물시장 화재 복구 위한 총력

이재민 임시 거쳐 마련, 임시 영업 위한 폐기물 수거, 임시판매시설 설치 등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동대문구는 19일 새벽 발생한 청량리농수산물시장 화재 피해 현장을 복구하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19일 00시 26분에 발생한 화재로 제기동 899-2 일대 청량리농수산물시장의 점포 17곳, 주택 3곳, 창고 2곳이 재산피해를 입었다. 이 중 전소된 곳은 11곳, 반소된 곳은 5곳, 약소 피해를 입은 곳은 6곳이다.


이에 구는 청량리농수산물시장 화재 재난수습 및 피해복구·지원을 위하여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


우선 19일 유덕열 동대문구청장과 구 직원들은 화재 발생 직후 바로 현장을 방문하여 화재피해현황을 파악하고, 이재민 2명에게 임시 거처를 지원했다.


19일 9시 30분부터는 유 구청장을 비롯한 구 관계자가 청량리청과물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피해점포주 12명 및 상인회 임원과 피해상인 위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유 구청장은 “화마가 휩쓸고 간 자리를 눈으로 마주하기 참으로 고통스럽다. 황망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노심초사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상인들께 무어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화재감식이 조속히 마무리되는 대로 잔재물 처리, 임시 판매 시설 설치 등 신속한 영업재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시 및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며 특별교부금 등 관련 예산 신청을 포함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여 시장의 피해복구와 원상회복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전했다.


관련 부서들은 회의에서 이재민 구호, 폐기물 처리, 임시판매 시설설치, 재난지원금 지원, 법률자문, 가설 건축물 설치 등에 대한 방안을 마련했다.


구는 피해점포가 영업을 속히 재개할 수 있도록 화재감식이 완료 되는대로 폐기물 처리하고 임시판매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는 21일 14시 청량리농수산물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상인회 임원 및 피해 점포주, 피해 주택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화재 관련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변호사의 피해 상인 지원에 대한 법률 자문과 건축사의 건물 신축 및 재축 등에 관한 상담이 진행된다. 구는 설명회를 통해 법률 자문과 건물 신축 및 재축에 따른 행정적 지원 사항을 파악하고 이에 관한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 화재로 인한 피해까지 입게 된 시장 상인들의 정신적·물질적 피해에 대해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우리 구민들께서 피해 상인 여러분께 힘이 되어 주시고, 절실한 위로의 마음으로 상인들과 함께 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유 구청장은 20일 저녁 화재 현장을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구 예산만으로 피해 상인에 대한 지원을 하기에 부족해서 시에도 지원을 요청했다. 사실 전통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소관이기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주시면 도움이 될 거 같다”고 전했으며,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선 후보는 상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당도 중소기업벤처부를 통해서 가능한 지원 방법이 있는지 확인해 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