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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스타트업 육성한다˙˙˙340억 규모 투자펀드 결성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동작구는 지난 21일 지역 내 산학 클러스터 조성 및 창업기반 마련, 스타트업·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유치하기 위해 340억 원 규모의 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23일 전했다.


펀드 규모는 당초 목표 금액 200억 원을 훌쩍 상회한 340억 원 규모다.


구는 업무집행조합원(펀드운용사)으로 선정된 인터밸류파트너스 주식회사(대표이사 김영석)와 동작구 스타트업·벤처기업 투자 활성화 및 산학 클러스터 조성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업무협약(MOU)를 9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동작구 출자금의 200% 이상 투자하는 의무투자비율 외에도 투자촉진을 위한 네트워킹 행사,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조합원으로는 한국모태펀드를 비롯해 ▲동작구 ▲성남산업진흥원 ▲금융기관 ▲일반 법인 ▲스타트업 대표 등이 유한책임조합원으로 참여했다.


특히 동작구 출자금 10억 원의 200% 이상(20억 원 이상)은 관내 기업에 투자하도록 의무화해 지역 내 기업의 성장 및 지역 안착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르면 내년 초부터 투자를 시작하고 스타트업이 기술개발에 집중해 안정적으로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6년간 투자와 회수를 진행한다. 스타트업 기업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초기 2년간 과감한 투자를 실행할 계획이다.


구는 서울 서남권 이남의 유일한 대학밀집 지역으로서 숭실대학교, 중앙대학교, 총신대학교 등 우수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스타트업·벤처기업들이 자금 부족에 시달려 기술 개발, 회사 운영 등에 어려움을 겪고 타지역으로 이동는 점을 고려해 이번 펀드를 조성하게 됐다.


이를 위해 구는 ‘서울특별시 동작구 산학클러스터형 스타트업·벤처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총 39명의 동작구 스타트업·벤처기업육성위원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스타트업 기업의 육성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전혜영 일자리정책과장은 “보조금, 융자 중심의 기존 간접지원 사업과 함께 스타트업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체계를 마련하고, 지역 경제를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