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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지역 타운매니지먼트 첫 성과공유회 열어

지난 15일, 서리풀악기거리 타운매니지먼트 협의회 첫 성과공유회 온라인 생중계 진행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서리풀 악기거리 내 문화예술업종 운영자 및 건물주, 주민 등으로 구성된 타운매니지먼트 협의회에서 추진한 올해 활동을 돌아보고 내년도 업무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2021년 타운매니지먼트 사업 성과공유회’를 지난 15일 열었다.


올해 타운매니지먼트의 주요 성과는 크게 ▲회원 모집 목표달성 ▲ 민관 협력 TM추진단 조직 ▲ 도심활력 프로젝트 실행으로, 이번 성과 공유회에는 협의회 분과장들이 참석해 성과를 발표했다.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회원들도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통해 함께 할 수 있었다.


타운매니지먼트란 도시 관리를 행정기관 중심에서 민간 주도로 전환하는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로, 구는 2019년부터 전국 유일 서초음악문화지구로 지정된 서리풀 악기거리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지역의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회원이 의견을 제시하고 활동 주체가 되어 다양한 문화사업을 발굴·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구는 올 8월부터 협의회 회원을 재정비하기 위해 신규회원을 모집한 결과 총 5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하여 현재 80여명에 달하는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어 구는 체계적인 회원 활동을 위해 사업별(지역산업, 문화콘텐츠, 커뮤니케이션, 공간환경)로 4개의 분과를 구분하였고 분과의 장 및 공공을 주축으로 의사결정 및 사업을 실행하기 위한 리더그룹인 TM추진단을 조직하여 기본적인 운영 조직체계를 마련하였다.


또한 협의회에서는 7월부터 지역문제 및 이슈, 도심활력 사업아이템 발굴 등의 안건으로 매월 회의를 진행하였다. 구는 회원들이 현실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실행 가능한 예산과 기간, 방향 등을 사전에 공유하였고, 회의에서 논의된 다양한 사업아이템 중 TM추진단이 대표사업을 최종 선정하고 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서포트역할을 하였다.


이런 과정을 통해 올 11월, 지역 악기장인들의 제작악기를 전시하고 문화예술인들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서리풀 악기제작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서초구청과 함께 협의회가 최초로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실행한 행사로, 민간 주도의 도시관리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타운매니지먼트 사업에 첫 발을 내딛었다는 것에 큰 성과로 보인다.


향후 구는 장기적으로 지역 주체가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협의회의 법인화를 준비하며 이번 ‘서리풀 악기제작전시회’처럼 다양한 문화사업을 직접 기획·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TM추진단을 주축으로 구에서 추진하는 각종 경관개선사업 및 문화사업에 사전 참여토록 하여 지역 주민의 의견을 다각도로 반영할 예정이다.


권미정 문화관광과장은 “지역 도시관리 운영을 행정기관에서 민간주도로 전환하는 타운매니지먼트 사업으로 서리풀 악기거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클래식 음악 명소로 입지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