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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도입국청소년 대상 종합서비스 직접지원

중도입국청소년 특화교육 및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글로벌 인재 육성 지원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시는 외국에서 성장하다가 학령기에 부 또는 모를 따라 한국에 입국한 한국인 국제결혼 가정의 자녀 등을 일컫는 ‘중도입국청소년’의 안정적 한국생활 정착을 위해 한국어교육, 문화체험(한국문화, 또래문화), 심리상담, 문화예술 활동(동아리, 예체능 활동) 등 종합서비스를 지원하는 센터(前 서울온드림교육센터)를 오는 ’22년도부터 전문성을 갖춘 (재)스마트교육재단(대표자: 감경철, 기간: ’22.1.1.~’24.12.31.)을 위탁기관으로 선정하고, ‘서울시글로벌청소년교육센터’로 새롭게 운영해 나간다고 밝혔다.


국내 및 서울로 유입되는 중도입국자녀의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이 겪는 갑작스러운 환경의 변화로 인한 심리적 불안감, 의사소통 문제로 인한 공교육 진입의 어려움, 문화적 차이로 인한 한국사회 부적응, 가족관계 갈등 등 여러 가지 어려움 등의 해소를 위한 전문기관의 부족 및 정보 부족 등으로 인해 사각지대 발생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그간 민관협력 사업(’15년~ ’21년)으로 중도입국청소년의 안정적 한국생활 정착을 위해 운영해온 ‘서울온드림교육센터’가 올해 말 종료되고, ’22년도부터는 서울시 민간위탁기관(‘서울시글로벌청소년교육센터’, ’21.12월 시민공모 우수작 선정)으로 전환해 중도입국 청소년들의 건강한 한국 사회로의 정착 지원과 글로벌 인재로의 육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보다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과 책임감 및 전문성을 갖춘 교육기관을 통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글로벌청소년교육센터(前서울온드림교육센터)’는 영등포구 문래로 164, 5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별도 개소식 없이 운영을 시작한다.


’22년도부터 센터는 ▴운영인력 보강(3명→5명)을 통한 서비스 질적 향상 ▴중도입국청소년의 강점인 이중언어 능력 강화를 위한 특화교육 추진 ▴의사소통이 어려운 아이들의 심리안정을 위한 미술치료 도입 ▴체험형 직업탐색 프로그램 확대 ▴맞춤형 한국어교재 개발 등 콘텐츠를 다양화해 유관기관과 차별화되는 교육 전문기관의 면모를 갖추어 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센터에 오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찾아가는 한국어교실 운영’을 통해 사업홍보 및 한국사회 적응을 돕고, ’22년 수탁기관으로 선정된 재단법인 스마트교육재단의 강점인 온라인 및 방송 홍보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국가의 중도입국청소년들에게 센터를 홍보하고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채널을 더욱 다변화 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홈페이지, 페이스북, 블로그, 유튜브 채널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서포터즈 활동 등을 신규로 개설해 아이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요즘 MZ세대들의 주요 관심사인 유튜브 콘텐츠 만들기 동아리를 신설해 아이들이 직접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는 중도입국 자녀를 둔 가정은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으며, 중도입국 자녀뿐만 아니라 가족관계 갈등 해소를 위한 가족상담, 자녀교육과 관련된 학부모 상담, 자녀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학부모 교육 등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22년 1월 1일 개소하는 ‘서울시글로벌청소년교육센터’를 통해, 서울에 거주하는 중도입국청소년들이 한국사회에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나아가 사회의 구성원으로 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며,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통해, 한국어 등 언어적 문제로 쉽게 공교육에 진입하지 못하거나 정규과정에 적극 참여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우리 사회에서 은둔형 외톨이가 되어 낙오되거나 탈락되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더 나아가 우리사회의 글로벌 인재로 육성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