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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아트테리어 새단장한 우리동네가게로 소상공인에 활력을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 성동구 송정동과 사근동 일대 점포들이 지난 달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를 통해 친근하고 산뜻한 디자인으로 새단장을 마쳤다.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Art+Interior)’는 소상공인과 지역 예술가의 협업을 통해 점포 디자인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예술가들에게는 경험의 기회를 통해 창의력을 펼칠 공간과 일자리를 제공하고 소상공인에게는 가게 특성을 살린 인테리어로 점포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구는 송정동과 사근동에 위치한 총 39개 점포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7월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할 지역예술가 15명을 모집해 각 점포의 특성에 따라 벽화, 외부 시트지, 메뉴판, 로고 제작, 입간판 등의 디자인 작업을 진행했다.


예술가들의 손길을 거쳐 새롭게 단장을 마친 점포들은 각자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변신됐다. 송정동 피자가게 ‘피자엉○’에서는 판매 중인 피자 종류 8가지의 조각별 사진을 이용한 메뉴판이 만들어지고 점포주와 참여예술가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박스, 전단지, 배달용품 등 세심한 부분까지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탄생되었다.


사근동 음식점(다케오○)에서는 로고를 새롭게 디자인하여 감각적인 아트월로 시공됐다. 외부 시트지, 안내판 등도 변신된 로고로 바꾸며 가게만의 독특한 인테리어 감각이 살아났다.


이외에도 어두운 분위기의 세탁소에는 로고 작업대 교체 및 조명을 설치하고 로고를 부착한 가림막 커튼을 설치하여 밝은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작업공간과 쉬는 공간을 분리하며 효율적인 공간이 마련되었다. 셔터 페인팅, LED메뉴판, 입간판, 테이블 디자인 등 변화된 인테리어들로 점주들의 높은 호응이 이어졌다.


송정동 피자엉○ 대표는 “함께 고민하면서 제작한 메뉴판을 보면서 만족을 느꼈다”며 “인테리어를 보면 힘이 나고 구청에서 이러한 사업을 해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고 사근동 다케오○ 대표도 “새로 만들어진 로고가 매우 마음에 들며 프렌차이즈 로고로 써도 무방할 정도로 만족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원오 구청장은 “소상공인들이 비용 부담 없이 점포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어 소상공인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침체된 경기 속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소상공인과 지역 예술가 모두에게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