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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종이팩 모으면, 우유가 '공짜'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 강서구 주민들이 종이팩을 우유로 바꿀 수 있게 됐다.


구는 환경 오염을 막고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20개 동 주민센터에 사물 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IoT 스마트 종이팩 수거함’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종이팩은 재활용을 거쳐 고품질의 생활용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만큼 일반 폐지와 분리 배출해야 하지만 대다수의 주민들이 이를 잘 몰라 일반폐지와 함께 배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주민들의 자원 순환 인식과 함께 종이팩 회수율도 높이고자 ‘IoT 스마트 종이팩 수거함’을 구 전체 20개 동 주민센터에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loT 스마트 종이팩 수거함’은 스마트폰에 ‘오늘의 분리수거’ 앱을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본인 인증 후 생성되는 사용자 QR코드와 배출하려는 종이팩의 바코드를 수거함에 차례로 스캔하고 종이팩을 넣으면 된다.


종이팩 1개당 10포인트가 쌓이며, 100포인트가 모이면 우유(200ml) 1개 또는 생수 1개(500ml)로 교환할 수 있다. 단, 재고 물량에 따라 보상 품목과 교환 장소가 달라질 수 있다. 쌓인 포인트는 앱을 통해 기부도 할 수 있다.


수거함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구 관계자는 “종이팩 분리 배출함이 환경도 지키고 분리수거에 대한 인식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분리배출 문화가 올바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꾸준히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재활용 생활화를 위해 캔·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네프론) 설치, 폐건전지 교환 사업 등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