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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가족이 성북구에 전한 따뜻한 생필품 지원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 성북구 안암동에 고려대 가족들이 한마음 한뜻을 모아 안암동주민센터에 저소득 가정을 위한 사랑나눔박스를 기부하였다.


고려대학교 재학중인 A씨는 고파스(고려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려대 정경대학 후문에 코로나19로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어려운 지역주민들을 위해 지원할 물품을 모을 기부테이블을 설치하였습니다. 기부활동에 동참 부탁합니다.” 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하였으며 해당 게시물을 확인한 다수의 고파스 이용자들이 한마음으로 기부의 뜻을 모아 30분만에 레토르트 식품, 커피, 휴지 등 간편식품과 생필품으로 기부테이블을 가득 채웠다. A씨는 본인의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고 “고려대가족”이란 기부자명으로 기부물품을 안암동주민센터에 전달하였으며 이는 관내 저소득 한부모가정과 장애인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A씨는 고려대 5K운동(자기 반경 5km 내에 있는 이들이 배고픔 또는 부족함이 없도록 돕는 무료 나눔 활동) 등 여러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주민센터로 기부물품을 전달한 A씨는 “코로나19로 더욱이 어려워진 저소득 가정들을 위해 고려대 가족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기부할 수 있는 보람찬 시간이었으며 해당물품을 필요로 하는 가정에게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에 고려대 가족들이 따뜻한 기부의 뜻을 모아주셔서 감사드리며, 성북구에서 더 많은 다양한 자원들이 발굴되어 연계하여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느 때보다 힘겨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이 계속되고 있으며, ‘2022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품) 모금은 오는 2월 14일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