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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중성화 참여할 시민자원봉사자로 길고양이와 공존 나서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이달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 간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에 참여할 시민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중성화(TNR)란, 길고양이를 포획(Trap)해서 중성화수술(Neuter)하고 원래 살던 곳에 방사(Return)하는 것을 의미한다. 길고양이의 삶의 질을 높일 뿐만 아니라 길고양이 발정기 울음소리와 배설물 악취 등으로 인한 불편함과 갈등도 해소하고, 사람과 길고양이가 공존할 수 있도록 해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선정된 중성화사업 시민자원봉사자는 길고양이를 포획하여 지역 내 지정 동물병원으로 운송 및 수술 후 방사, 사후 모니터링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길고양이를 돌보고 있는 주민들이 직접 포획과 방사를 담당하는 경우가 많아 길고양이를 더 정확히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선정된 자원봉사자는 길고양이 중성화 지침, 안전한 포획·방사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다음달부터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길고양이에 관심이 있고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지역경제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올해 길고양이 급식소 시범 운영, 중성화사업 길고양이 대상 2주 항생제 지원 등 길고양이 복지 향상과 함께 길고양이 안내문, SNS 홍보 등을 통해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여 사람과 길고양이가 함께 공존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길고양이로 인한 구민간의 갈등을 줄이고 조화롭게 공존하기 위해서 길고양이 중성화가 꼭 필요하다”며 “길고양이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가진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