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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지역자활센터가 함께 이룬 공무원의 꿈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성북지역자활센터 청년자립도전사업단이 공무원을 배출했다.


성북구는 14일 성북지역자활센터 청년자립도전사업단에 참여했던 청년이 공무원으로 임용된 사실을 밝혔다. 박준필(가명) 청년이 그 주인공이다.


준필 씨와 성북지역자활센터 인연의 시작은 2021년 4월. 보호종료아동으로 자활참여대상이 되어 청년자립도전사업단의 문을 두드린 것이다.


성북지역자활센터는 준필 씨에게 직업 선호도 검사, 직업 카드 검사 등 다양한 자아 탐색 과정을 제공하고 공공행정직 취업으로 경로를 설정하도록 도왔다. 그리고 함께 자립 경로와 자활지원계획을 수립했다.


성북지역자활센터는 계획에 따라 컴퓨터활용능력교육, 면접에서 호감을 사는 이미지 메이킹 교육, 직무 교육, 의사소통 교육 등 소양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준필 씨가 공무원 시험 준비에 매진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2021년 4월 9급 행정직(국가직), 6월 9급 행정직(지방직) 공채에 응시하여 2021년 5월, 7월 필기합격의 결실을 맺었다.


필기시험 합격 이후에는 면접 지원을 위해 자기소개서 클리닉, 면접질문지 피드백, 모의면접 등 역량 강화프로그램 등 추가적인 지원이 이어졌다. 그 결과 준필 씨는 8월과 9월에 국가직, 행정직 모두 최종합격을 통보받았고 1월 1일자로 서울시 공무원에 임명되었다.


준필 씨는 “물심양면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한 성북지역자활센터와 성북구청에 감사하고 이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했다”는 인사를 전했다. 구청과 센터 관계자들은 자기의 일처럼 감격하며 공무원 생활을 시작하는 준필 씨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준필 씨의 사례가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좋은 동기가 될 것이며, 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자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제 2, 제 3의 준필 씨가 계속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북지역자활센터는 1997년 7월1일 위탁기관으로 지정되어 저소득층의 자활‧자립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 및 사업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