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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과 고시원간 사회안전망이 중장년 1인가구 고독사 막았다

성북구 장위3동, 관내 고시원과 사회안전 소통망 구축해놓은 덕에 고독사 막아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성북구 장위3동주민센터에서 고독사 위험에 빠진 중·장년 1인 대상자를 민‧관 협력 사회안전망을 통해 신속히 구해 화제다.


지난 13일 오후 5시쯤 동주민센터로 긴급한 도움요청 전화가 왔다. 고시원 입실자 중 1명이 며칠째 식사를 하지 못하고 있으며, 호흡 또한 고르지 못해 위급한 상황이라는 것.


연락을 받은 장위3동 복지플래너와 동방문간호사가 신속히 대상자를 방문하여 상태를 확인하고 119신고 및 긴급조치를 했다. 긴급 사례회의를 통해 의료비 지원도 결정했다. 대상자가 퇴원한 후에도 안정을 찾을 때까지 돌봄 SOS지원을 통한 식사지원 등 서비스도 연계해 돌보기로 했다.


장위3동주민센터에서는 2020년 11월부터 관내 주거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고시원에 거주하고 있는 중장년 1인가구의 안전관리를 위해 고시원 관계자들과 사회안전망을 구축하여 위급상황 발생시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한 소통체계도 구축한 덕에 이번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었다.


장위3동 주민센터 보건복지지원팀 관계자는 “고독사 예방 및 주거취약계층 관리를 위해 주민센터와 관내 고시원 및 여관 간의 사회안전망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위3동장은 “재개발 지역인 장위3동은 신구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다른 지역보다 취약계층에 대한 더욱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복지플래너와 주민센터 간호사가 맡은 권역 내 대상자에 대해 꾸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취약지역 중·장년 1인 가구에게 긴급 상황 발생 시 누구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고 서비스를 연계함으로써 고독사 예방 및 안전을 담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