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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공동주택 노동자 근무환경 실태조사 착수

열악한 환경에 처한 공동주택 노동자의 권익증진 및 처우개선 노력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아파트 청소, 경비 등의 업무를 맡고 있는 공동주택 노동자의 근무환경은 열악하지만 지원 대상에서 대부분 비껴가 있는 근로복지 사각지대에 속해 있다.


최근 입주민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휴식 공간조차 없는 열악한 근무환경 등 공동주택 노동자의 근무환경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부각되며 이와 함께 공동주택 노동자의 인권 보호 및 노동권익 보장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강동구는 공동주택 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과 고용실태를 파악하여 실질적 권익증진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국노동사회연구소’와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월 7일 착수보고회를 개최하였다.


연구용역을 통해 구는 공동주택 노동자와 관련된 각종 사회적 이슈가 현장에서는 어떻게 체감되는지, 법령 개정에 대해 실제 현장에서는 어떠한 변화가 예상되는지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여, 노동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심층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이번 연구용역은 노동의 가치를 다시 한번 재정립하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밑바탕이 될 것”이라며 “강동구 공동주택 노동자에 대한 지원정책을 마련하여 취약 노동자들이 소외받지 않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공동주택 노동자가 존중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공동주택 노동자 인권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공동주택 노동자 현황 파악 및 방역물품 수요조사를 진행하여 2,600여 명의 공동주택 노동자에게 KF94 보건용 마스크 총 116,000여 장을 지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