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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우리 마을, 우리 손으로' 주민들의 힘으로 변화하는 마을, 구천면로

마을공동체 모임‘파랑새마을’아름다운 골목 거리 조성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강동구 구천면로가 주민들의 힘으로 아름다운 골목으로 재탄생했다. 마을공동체 모임인 ‘파랑새마을’이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구천면로47가길 주변 골목을 정비한 결과이다.


파랑새마을은 ‘구천면로와 함께하는 파랑새마을’이라는 사업으로 지난해 강동구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 선정된 마을공동체 모임이다. 회원들은 지난 7개월 동안 구천면로 골목을 안전하고 아름다운 골목으로 변화시켰다.


회원들은 골목을 수시로 청소하고 집에 있던 화분을 거리에 내놓았으며, 계절에 맞는 수목을 배치·관리하고 있다. 인근 어린이집과 연계하여 지구사랑, 금연 등의 주제로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을 전신주에 전시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회원들 중심의 활동이었으나 점차 인근 상가들도 자체적으로 화분을 내놓기 시작하고, 거리에 무질서하게 버려졌던 담배꽁초들도 사라졌다.


이번 사업을 제안한 채미라씨는 “어릴 때부터 30년간 살아온 구천면로 골목이 좀 더 안전하고 깨끗한 곳으로 변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이웃들과 함께 하는 작은 실천으로 동네가 바뀌는 것을 보면서 공동체의 힘으로 마을과 사람이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라는 현 상황에서 이웃과 마을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마을공동체 사업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