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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한발 빠른 코로나19 손실보상

지원 대상 제외된 사각지대 발굴해 총 24억 5천만 원 규모 재난지원금 설 연휴 전후 전격 지급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동대문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겪는 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10개 사업에 대해 총 24억 5천만 원 규모의 재난지원금을 전격 지급한다.


이번 재난지원금 지급은 정부 및 서울시의 코로나19 지원 대상에서 제외 된 사각지대를 발굴해 손실보상의 틈을 메우고자 추진됐으며, 설 연휴를 전후로 순차적인 지원이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청년 계층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이번 재난지원금 재원 중 40%는 미취업청년 취업 장려금으로 지원함으로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 대한 지원이 확대된다.


△ 미취업 청년, 폐업 소상공인 등 총 5,385명 재난지원금 지급


미취업청년과 폐업 소상공인에 각 50만 원, 개인·법인 택시운수종사자에 각 40만 원을 지원한다.


미취업청년 취업장려금은 만 19세부터 34세까지, 최종학력 졸업 후 2년 이내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지원된다. 폐업 소상공인 지원은 2020년 3월 이후 폐업 대상자 중 기존에 지원금을 지급받지 않은 자로 제한된다. 택시 운수종사자의 경우 관내 거주자뿐만 아니라 경기도 등 타 시·도 거주자라도, 회사 혹은 조합이 동대문구에 위치해 있으면 지원대상자에 해당한다.


△ 어린이집, 어르신 요양시설 등 총 600개 사업체 지원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유치원에 각 100만원씩, 어르신 요양시설은 시설 규모에 따라 5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관내 마을버스 3개 업체는 코로나19로 상당한 피해를 입은 만큼 1,000만원씩 지원하며,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개소 당 50만원을 지원한다.


구는 오랜 기간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들을 위해 재해·재난 목적 예비비를 활용해 최대한 신속하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와 관련해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한 대상자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코로나19로 지친 구민들을 위로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아 송구스럽다”며, “지원이 절실한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손실보상 사각지대를 수시로 발굴해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