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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의자 마련한 성동구, 대중교통 이용 으뜸 도시로

버스정류장 17곳에 온열의자 설치로 교통약자에 따뜻한 대중교통 대기공간 제공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 성동구가 겨울철 버스를 이용하는 구민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가로변 버스정류장 17개소에 온열의자를 설치했다.


표면이 36~38℃로 일정하게 유지되어 겨울철 따뜻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온열의자는 실외 대기온도가 18℃ 이하로 내려갈 경우 자동으로 전원 작동되며 추운 날씨에 따뜻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나노 강화유리 재질로 제작되어 내구성이 강할 뿐만 아니라 여름에는 쿨링효과로 시원하게 이용할 수도 있다.


자동전원장치로 에너지 효율을 높인 온열의자는 구 상징 로고와 ‘성동에 살아요’ 슬로건을 함께 표기하여 버스정류장에 밝은 온기도 불어넣었다.


매년 11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의 동절기에 버스 첫차와 막차 시간에 맞춰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가동되어 어르신 등 교통약자에게 따뜻한 대중교통 대기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성동형 스마트쉼터’ 설치에 공간 제약이 있었던 구는 지난달 ‘성동형 스마트쉼터’의 필수 기능만 담아 소형으로 시범 설치하고 운영에 나섰다. 소형조차 설치할 수 없는 곳에는 온열의자를 설치해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편의를 한껏 높이도록 했다.


이에 지역 내 전체 버스정류장 총 450여 개소 중 28개의 ‘성동형 스마트쉼터’가 설치되어 있는 가운데 오는 4월까지 20개의 ‘소형 스마트쉼터’를, 하반기에는 온열의자를 전면 확대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구민들이 조금이라도 더 편리하고 따뜻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온열의자를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일상생활에서 주민 어느 누구도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고 교통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