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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서울시 최초 모든 여성청소년에 생리용품 지원한다

이달부터 지역 내 만 11세~만 18세 여성청소년 6,800명에 생리용품 보편지원 나서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 성동구가 이달부터 지역 내 모든 여성청소년에게 생리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바우처를 지원한다.


성동구에 주민등록을 둔 만11세에서 만18세(출생년도 기준 2004년도에서 2011년생)라면 누구나 신청을 통해 월 12,000원의 바우처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바우처는 성동구와 협약을 맺은 서울시 내 4개 편의점 업체(GS25,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에서 생리용품을 구입할 때 일반 카드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 자치구 중 모든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리용품 바우처 지원을 확대하는 곳은 성동구가 처음이다.


생리대 살 돈이 없어 신문지나 휴지를 구겨 쓰고 “깔창 생리대”까지 썼다는 여성청소년의 사연 등으로 사회적인 관심과 우려가 높은 가운데, 구는 앞서 '서울특별시 성동구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조례'(‘21.7.15.)를 제정하며 여성용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사각지대의 적극 해소에 나섰다.


여성청소년 지원물품 종류와 함께 건강증진과 복지 향상 등의 목적을 규정한 조례의 내용에 따라 구는 올해 상반기까지 추진하는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시범사업’을 펼치며 신청률 및 만족도 등 성과평가를 통해 하반기에도 체계적으로 적극 지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깔창 생리대와 같이 청소년의 기본적인 건강권이 위협받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