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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구 촘촘히 살피는 지역밀착형 복지모니터링, 강동구 '우리동네 시니어돌봄단'

65세 이상 어르신 50명이 이웃 안부 확인하는‘우리동네 시니어돌봄단’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강동구가 2022년도 ‘우리동네 시니어돌봄단’을 본격 출범한다.


‘우리동네 시니어돌봄단’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지역 내 복지대상자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등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위기가구를 신속히 알리는 일종의 노(老-)노(老-) 케어다.


하지만, 강동구의 ‘우리동네 시니어돌봄단’은 기존의 노노케어에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되어 활동역량, 자격증, 경력 등 엄선된 인력으로 구성하였을 뿐 아니라, 활동에 대한 적절한 보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측면에서 기존과는 차별화되었다.


구는 지난해 복지사각지대 모니터링 인력을 전 동에 배치하여 촘촘하고 개별화된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한 것에 이어, 올해는 인력을 더 확대해 총 50명의 어르신들이 2월부터 10개월 간 ‘우리동네 시니어돌봄단’으로 활동한다.


‘우리동네 시니어돌봄단’은 복지대상자의 위험도에 따라 일간·주간·월간 단위로 안부를 확인하고 건강상태, 일상생활, 사회활동 등을 상세히 모니터링해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에게 전달한다. 복지대상자들과 충분한 시간을 상담할 수 있기 때문에 촘촘한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동년배에 의한 노(老-)노(老-) 상담이 이루어져 대상자의 만족감이 높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돌봄단의 모니터링을 통해 긴급 개입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신속히 발견해 복지플래너가 복지서비스를 연계한 사례들도 있다. 경제적 이유로 난방을 하지 못하고 있는 복지대상자에 난방용품 긴급지원이 이루어진 것은 물론, 치매어르신 가정에 정기 방문해 복약지도를 하는 등 세심하고 개별화된 모니터링으로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현장 중심의 복지, 찾아가는 복지를 더욱 활성화하고, ‘혹시나’ 하는 상황을 ‘확실히’ 확인하여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구는 ‘우리동네 시니어돌봄단’과 함께 문고리 방문, 전화 안부확인 등의 활동을 지속하는 한편, 관내 고시원, 공원, 원룸밀집지역 등 순찰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홍보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