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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제디자인상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 '시민상' 온라인 투표해주세요

제3회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에 22개 국가 100개 프로젝트 참여하며 열띤 호응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시가 후원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주관하는 국제디자인상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의 어너러블멘션(우수상) 10개 작품이 선정됐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어너러블멘션 10개 작품 중 시민상(1개 작품)을 시민의 손으로 뽑는다고 밝혔다. 시민 투표는 15일~3월 6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 공식 홈페이지(humancitydesignaward.or.kr)에서 온라인으로 투표하거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1층 D-숲에서 오프라인으로 투표하면 된다.


DDP 공식 SNS 채널이나 DDP 현장 투표를 인증하면 사은품 증정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제2회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 시상식에 사용한 현수막을 새 활용한 카드 지갑, 커피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준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는 사람과 사회, 사람과 환경의 조화로운 관계를 이뤄내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주는 국제디자인상이다.


올해는 공모 분야를 기존 도시‧공간‧환경 분야에서 제품, 시각, 디지털‧멀티미디어, 공간‧시스템, 경험‧서비스‧사회적 디자인 등 디자인 전 분야로 대폭 확장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총 22개 국가에서 100개 프로젝트가 접수되는 등 큰 관심과 호응을 이끌었다.


올해 공모된 작품들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역을 바꾼 프로젝트가 돋보였다. 시민들이 스스로 변화를 실천하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자 하는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의 취지가 반영된 결과다.


심사는 창조 도시 혁신의 권위자 찰스 랜드리(Charles Landry), 칭화대 예술디자인아카데미 학장 루 샤오보(Lu Xiaobo) 등이 맡아 전문성과 공정성을 더했다. 라이브 PT, 토론 등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도시민 삶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디자인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확장하거나 ▴미래 비전을 제시한 작품 10개를 어너러블멘션(우수상)으로 선정했다.


어너러블멘션(우수상) 10개 작품 중 시민상은 시민 손으로 뽑고 대상과 안전‧안심상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시민상과 안전‧안심상은 올해 신설된 특별상이다.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는 DDP 개관기념일인 오는 3월 21일(월)에 온라인 시상식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대상, 안전‧안심상, 시민상 등 모든 수상작을 발표, 시상한다.


대상에는 상금 5천만 원과 트로피를, 어너러블멘션(우수상)과 특별상(시민상, 안전‧안심상)에는 상금 500만 원과 상패를 수여한다.


이순종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 운영위원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세계의 디자이너들은 더 나은 도시, 더 행복한 도시, 더 건강한 도시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의 가치는 그들이 보여준 디자인에 대한 노력과 선한 영향력이 전파되었을 때 완성된다.”고 전했다.


한편, 2019년 제1회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 대상인 ‘두눈(Dunoon) 학습 혁신 프로젝트’(Dunoon Learning and Innovation Project)는 남아공 빈민촌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 미래교육 혁신센터를 구축해 디자인의 선한 영향력을 보여준 사례로 주목받았다. 2020년도 대상은 ‘카운트리스 시티즈’(Countless Cities)가 수상했다. 10여 년 전 사람들이 모두 떠난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낡은 집을 현대 미술 전시와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창조, 10만 명이 찾는 도시로 되살려 디자인의 중요성을 일깨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