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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꺼진 불도 다시 보는 봄 계절 맞아 산불방지체제 돌입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마포구는 건조한 대기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봄을 맞이해 ‘산불조심기간’을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로 설정하고, 본격적인 산불방지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구의 산림면적은 매봉산, 성미산 등을 포함한 84ha이며, 지역 특성상 산림과 주택가가 인접하고 있어 산불 발생 시 2차 피해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올봄은 기후변화로 기온이 상승하고 강수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되는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해 야외 등산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평소보다 적극적인 산불 예방 활동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마포구는 산불조심기간 동안 유동균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본부요원들은 2인 1조의 비상근무 체계를 운영한다.


또한, 산불 발생 시 즉시 현장에 출동해 조기 진화작업을 하는 지상진화대 33명, 산불이 5ha 이상 확산 시 비상 소집돼 진화에 투입되는 보조진화대 75명을 조직해 초동 진화 체계를 구축했다.


이외에도 구는 내용 연수가 경과한 소화기를 교체하는 한편, 산림 내 13곳의 산불진화장비보관함의 점검을 월 1회 이상 실시하고 매봉산 유아숲체험원, 새터산 2곳에 보관함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다양한 산불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는 등산객로 입구에 인화물질 소지를 금지와 산불 예방 홍보 현수막을 설치하고 산불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산불 관련 대시민 홍보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최근 10년간 우리 구에서는 산불이 없었던 것은 구민의 높은 안전의식과 체계적인 산불 방지 체제 덕분이었다.”라며 “산불은 한번 발생하면 복구하는데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는 만큼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