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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글로벌인터넷몰 입점으로 중소기업 수출길' 연다

11개국 6개 몰에 200개사 입점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경북에서 생산되는 중소기업 우수제품이 아마존, 이베이, 큐텐, 쇼피 등 글로벌 유명 인터넷몰을 통해 수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전세계 감염병 확산과 한류 열풍 등으로 해외 소비자들이 한국산 제품을 인터넷으로 직접 구매하는 경향이 확대되면서 아마존 등 글로벌 유명 온라인몰과 중국 웨이디엔 등 신흥 온라인 몰에 도내 우수기업을 200개사 이상 입점시킴으로써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올해도 오미크론 등의 여파로 해외에서도 인터넷 쇼핑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미국과 일본의 아마존, 미국ㆍ영국ㆍ호주의 이베이, 일본ㆍ싱가포르에서 운영 중인 큐텐, 인도네시아ㆍ말레이시아ㆍ싱가포르ㆍ필리핀ㆍ태국 등 동남아 시장을 타겟으로 한 쇼피, 인도네시아의 아이스타일, 중국 위챗에서 운영 중인 쇼핑몰 웨이디엔 등 총 11개국 6개 인터넷몰을 대상으로 직접 판매와 수출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2016년에 처음 시작한 인터넷몰 진출사업은 80개사가 입점해 3만8000 달러(약 4600만원) 상당을 판매했고, 지난해는 코로나라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151개사가 45만1000달러(약 5억4000만원)의 매출을 거둬 6년 만에 12배 정도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 중 경북에서 생산하는 단백질 보충식과 솔잎차의 경우 미국 아마존에서 식사대용식, 차류 등의 카테고리별 글로벌 판매상위 100대 상품과 키워드별 인기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는 한국제품 선호도가 높은 북미 지역과 아시아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제품 입점과 함께 해외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광고, 주요상품 영문 블로그 운영, 현지 인플루언서를 통한 제품 리뷰 라이브방송과 동영상 제작 등 홍보에도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코리아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해외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 도내 주력상품을 대상으로 기존에 입점한 151개사 외 신규업체를 추가 입점시킴으로써 총 200개사 정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입점업체는 외국어 상품페이지 제작, 홍보, 배송, 정산까지 토털 지원을 받게 된다.

 

이영석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해외 유명 인터넷몰 입점은 직접판매 채널일 뿐만 아니라 제품의 현지 홍보를 위한 훌륭한 마케팅 수단”이라며, “도내 중소기업들이 국경을 초월한 비대면 해외 전자상거래를 통해 수출실적을 올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가업체 모집은 내달 11일까지 진행되며 경상북도 글로벌온라인몰 입점에 관심이 있는 도내 중소기업은 경상북도와 경상북경제진흥원 및 대구경북KOTRA지원단에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