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중랑구 사가정역 1번 출구 인근에 새로 들어설 ‘사가정 마중 마을활력소’가 23일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다.
사가정 마중 마을활력소 신축 사업은 7호선 사가정역 1,2번 출구를 중심으로 2018년부터 진행돼 온 '사가정 51길 특화거리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사가정 마중 마을활력소’가 들어설 예정인 사가정 어울림마당은 그동안 수차례 개선이 시행되었음에도 주취자, 쓰레기 등의 고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곳이다.
구는 설계 초기부터 인근 거주민, 상인 등의 의견을 반영하는 ‘주민 공감 워크숍’ 등을 추진해 설계에 반영했으며 그 결과 기존 시설을 모두 철거하고 주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사가정 마중 마을활력소’로 탈바꿈한다.
‘사가정 마중 마을활력소’는 북카페, 동아리실, 세미나실, 공유 주방 등 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과 공동육아방으로 구성돼 있어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이용하는 주민 공간이 될 전망이다.
또한 건축 공사 기간 동안 지역주민들과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마을활력소의 운영 방향 및 규약 등을 마련해 준공 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마을활력소는 공간 조성도 중요하지만 향후 어떻게 운영되는지가 더 중요하다”라며 “누구나 편히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세심히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민의 쉼터이자 만남·공유의 공간인 ‘마을활력소’는 2018년 11월 ‘상봉 마중 마을활력소’를 시작으로 2021년 ‘겸재 마중’, 2022년 ‘중화 마중’까지 3곳을 개소해 운영 중이다.
아울러 ‘망우 마중 마을활력소’는 금년 3월 개소를 위해 공사 중이다. 이번에 착공식을 갖는 ‘사가정 마중 마을활력소’가 신축되면 앞으로 총 5개소의 마을활력소가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