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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2년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선정 결과 발표 및 성과공유회 개최

 

지이코노미 이승주 기자 | 교육부는 지역 고졸 인재 양성을 위한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의 2022년 5개 지구 신규 선정 결과를 2월 24일에 발표하고, 2021년 성과공유회도 개최한다.


‘직업교육 혁신지구’란 지자체와 교육청 간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산업 발전을 선도할 고졸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에 정착하도록, 직업계고와 지역기업·대학이 참여하여 혁신지구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직업교육 지원체계이며, 2021년 5개 지구로 시작하였다.


선정 지구는 △ 직업교육 협력체계 구축, △ 지역인재 성장경로 마련, △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한 기반 조성 등 지역 고졸 인재 양성을 위한 과제를 2022년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 3년간 수행하게 되며, 2022년에는 광역 단위 10억 원, 기초 단위 5억 원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각 지구별 사업계획의 특장점은 다음과 같다.


먼저 광주 지구는 직업교육 혁신지구 지원센터를 광주광역시청사 내에 설치하고 광주·전남 ‘지역혁신플랫폼 사업’을 연계하여 미래형운송기기·에너지 산업 분야의 산·학·관 연계 활성화를 추진한다.


기업 체험형 현장학습-학교 밖(지역대학) 학점제-채용약정 현장실습 등 학년별 혁신지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미취업·군 전역 직업계고 졸업생을 위한 모형 개발, 일학습병행·조기취업형 계약학과 등을 활용하여 다양한 후학습 경로를 지원할 예정이다.


경남 창원지구는 국내 최대 기계 산업 집적지인 우수한 여건을 바탕으로, 직업계고와 경남대·창원대·창원폴리텍 간 연계, 경남로봇산업협회·경남정보통신기술(ICT)협회 등 관계 기관 협력을 통해 기업체가 원하는 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산업체 주도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울산 지구는 4개 분과의 지역협력위원회(기술교육지원/기업 취업연계/일학습병행지원/학생기술교육)를 통해 주요사항을 심의·의결하고, 학습중심 현장실습을 활용하여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6주간 울산과학대 및 관계기관에서 친환경이동수단(그린모빌리티) 분야의 기업 공통 직무 교육 등 집중 심화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경남 김해지구는 자동차 부품 기반 미래자동차 산업단지 및 의생명 강소특구지역을 발판삼아 미래를 이끌 지역 인재 육성을 목표로, 김해시의 관내 특성화고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김해시-교육지원청-대학-기업 간 소통 협의체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기업체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 지구는 첨단신소재부품가공 산업을 중심으로 채용 연계형 직무교육과정 운영, 직업계고 학과 재구조화, 기존 경북도 청년 지원사업과의 연계 등 유기적 협력을 통해 기술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한편, 선정 지구는 보다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평가위원회의 종합 평가 의견을 반영하여 사업계획서를 보완하여야 한다.


또한, 교육부는 산업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 운영을 통해 지구별 자문을 실시하여 성과를 더욱 높이고, 우수 사례를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소통의 장과 정보자원 공유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 2021년 사업 성과공유회]


아울러, 교육부는 1년간 추진된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성과 공유회를 2월 24일(목), 대전 호텔인터시티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2021년·2022년 선정 10개 지구 관계자가 참여하여 주요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고졸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지자체와 교육청 간 협업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2021년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우수 사례는 다음과 같다.


경남 진주·사천·고성 지구는 100여 개 항공분야 기업체·관계기관 협의회 등을 통해 항공산업 분야 현장 직무 중심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였다.


특히, 지멘스코리아와 업무 협약하여 항공 가공 분야 교육 및 해외직무실습(인턴십)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국제화 역량을 개발하고 지멘스코리아를 포함한 지역 내 항공 기업으로 채용을 연계하였다.


부산 지구는 직업교육 혁신지구 지원센터를 부산광역시청사 내에 설치하여 지자체-교육청 간 협업 기틀을 마련하고, 4개의 핵심 산업 분야별 지구(벨트) 조성을 목표로 2021년에는 국제적(글로벌) 관광 분야의 졸업 후 성장 경로를 개발하고, 유능한 인재를 그랜드조선부산·아난티코브·힐튼호텔·롯데호텔·파라다이스호텔 등에서 채용할 예정이다.


대구 지구는 대구시의 지역일자리사업과 연계하여 참여기업에 혜택을 부여하여 장기근속을 지원하였으며, 지금까지 고졸 채용이 거의 없던 ‘대동’ 등 지역 우수 중견기업에서 해당 사업의 취지에 공감하여, 약 20명의 학생을 채용하였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직업계고 학생들은 졸업 후에 지역에 취업하고 정착하여 지역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이기에, 이들을 위한 시도교육청의 노력과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역의 산업에 맞는 기술인재 양성 체계가 구축되기를 바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교육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