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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에 열린냉장고, 때론 열린옷장 되어주는 고덕1동 '온(溫)동네 열린곳간'

풍성해지는 기부물품 본 주민센터 방문자들도 기부 참여해 선순환 효과도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배고픈 이웃의 냉장고가 되어주는 강동구 고덕1동의 대표적인 식품기부 창구 ‘온(溫)동네 열린곳간’이 이번에는 옷장으로 변신했다.


지난 8일 의류 제조업체 ㈜샘컬렉션에서 2,800만 원 상당의 품질 좋은 겨울철 의류 1,350점을 고덕1동 주민센터로 기부해 왔다. 수량이 워낙 많아 고덕1동에서는 필요한 이웃이 골고루 수령할 수 있도록 관내 4개소(고덕1동 주민센터, 강동노인종합복지관,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 해공노인종합복지관)를 통해 옷을 전달했다.


특히 고덕1동에서는 시니어돌봄단 어르신 4명과 함께 ‘온(溫)동네 열린곳간’을 작은 옷가게처럼 꾸며, 저소득 가구가 내방해 마음에 드는 옷을 쇼핑하듯 골라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고덕1동 주민센터를 이용하는 주민들도 옷뿐 아니라 커피, 빵 등 다양한 기부물품이 ‘온(溫)동네 열린곳간’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면서 마음을 보태 십시일반 기부금을 후원하는 등 기부를 이어갔다.


김인경 ㈜샘컬렉션 대표는 “사회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것이 식품만은 아니지 않나 생각한다”며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의류로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 활동을 하며 정이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주영석 고덕1동장은 “기부품목을 정해둔 것은 아니지만 뜻밖에 의류까지 들어와 ‘온(溫)동네 열린곳간’이 더욱 풍성해졌고 어려운 이웃에게도 깜짝 선물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부물품이 가득한 곳간이 될 수 있도록 후원처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