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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목표액 125% 달성

목표액 대비 125.2% 초과 달성, 함께 경제위기 극복하기 위한 주민 염원 빛나…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강동구가 ‘2022.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서 목표액의 125%를 달성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올해 모금기간은 지난 11월 15일부터 2월 14일까지 3개월 간 진행되었고, 최초 모금 목표액은 12억 5천만 원이었으나 최종 모금액이 이보다 3억여 원이 훨씬 웃도는 15억 6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대비 4600여만 원, 약 3%가 증가한 금액이다.


특히,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워진 지역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오히려 모금액이 증가한 것은 함께 경제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준 주민들의 힘이 컸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다양한 성품 기부가 이어졌고, 기업과 단체, 개인 기부자까지 총 1,370명이 참여해 성금 5억 3160만 원과 성품 10억 3332만 원을 기탁했다.


특히 마스크, 손소독제와 면역력 증진을 위한 영양제 등 코로나 맞춤형 방역용품을 비롯해 저소득 주민의 수요를 고려한 식품꾸러미, 쌀, 김장김치 등 다양한 성품들이 들어와 기부가 더욱 풍성해졌다.


의미가 남다른 기부도 이어졌다. 코로나로 운영위기를 맞았던 업체에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거나, 한 업체에서는 직원들이 쉬는 날 자전거를 탄 거리만큼 성금을 모아 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유로 기부에 동참했고, 한 익명의 기부자는 강동구청 내 모금함에 60만 원을 기탁했다.


기부 받은 성품들은 필요한 저소득 주민에게 즉시 배분되었고, 성금은 관내 저소득주민을 위한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눔문화 확산에 이바지하며 모금에 적극 동참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모아주신 성금은 소외계층을 위해 쓰일 예정이며 적시적소에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