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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2022년 내:일가치 아카데미 개최

지역문제 해결 위한 사업 발굴, 주민공모사업으로 실행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중구가 주민 역량강화를 위한 마을학교 '2022년 내:일가치 아카데미'를 오는 22일부터 3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모델을 발굴해 주민공모사업으로 실행하고 나아가 사회적경제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일가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내:일가치'는 '내 일(job)을 같이', '내일(future)의 가치 만들기'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내:일가치 아카데미'는 이러한 '내:일가치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주민 역량강화 마을학교이자 주민공론장이다. 아카데미를 통해 주민들은 사회적경제의 기본개념과 가치를 배우고, 분야별 토론을 통해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모델을 발굴해 보기도 한다. 공모사업계획서 작성 등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된다.


지역문제 또는 협동조합 설립에 관심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3월 3일부터 21일까지로 중구청 사회적경제과로 유선 또는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교육 기간은 3월 22일부터 24일까지로 1일차와 3일차는 충무아트센터에서 2일차는 신당누리센터에서 열린다.


교육 첫날인 22일은 ▲사회적경제 기본교육 ▲2021년 공모사업 우수사례 공유 ▲2022년 내:일가치 챌린지 공모사업(주민공모사업) 설명 등으로 진행된다. 주민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의 개념에 대한 교육으로 시작해, 지난해 공모사업에 참여한 주민모임의 활동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갖고 그간의 노하우와 시행착오 등을 나눈다. 이어 2022년 내:일가치 챌린지 공모사업 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이 사업의 가치와 효용을 이해하고 자발적인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23일과 24일 양일간은 ▲분야별 우수사례 교육 ▲공모 사업계획서 작성 컨설팅을 운영한다. 동네관리(청소·집수리 등), 교육·문화·돌봄, 골목상권활성화 등 세 가지 분야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실제로 공모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작성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분야별 전문 멘토가 사업계획과 방향 설정에 대한 1:1 컨설팅을 제공한다.


아카데미 수료시 내:일가치 챌린지 주민공모사업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구는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평생교육동아리, 직능단체 등 지역공헌활동 경력이 풍부한 주민모임을 집중 발굴해 사회적경제 조직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구는 앞서 내:일가치 프로젝트를 통해 신당골목새로협동조합, 효정주민환경협동조합 등의 마을관리 공동체를 포함, 12개의 주민모임을 협동조합으로 성장시킨 바 있다. 취약계층 대상 반려식물 나눔에서 시작한 미니럽협동조합은 현재 사회적협동조합 인가를 준비 중에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주민들이 상생과 나눔이라는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이해하고, 이웃과의 협력과 연대를 통해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